100대아동도서 3탄
아낌없이 주는 나무(The Giving Tree)
어린 시절 그림책 책읽기가 너무 좋아서 , 그림책 전집 선물을 너무나도 좋아했던 기억이 나는데요 .
특히 , 저는 외향적인 것 같으면서도 은근히 마음이 여러서 ,
부모님께 꾸중듣거나 , 절친하고 싸웠을 때 , 선생님께 혼났을 때에는 , 혼자 좀 외로워하는 스타일의 아이였던 것 같아요 ㅎㅎ ^^
오늘 소개드릴 책은 이런 타이밍에 제가 콜렉션 (?) 해놓은 보물과 같은 책중의 하나랍니다 .
외로울 때 말없이 늘 친구가 되어주는 나무 …토라질만도 한데 그러지 않고 끝까지 ,
친구에 대한 헌신적인 애정을 보여주는 그런 나무와 소년에 대한 이야기입니다 .
어린 시절 읽다가 , 나무가 인간에 대한 사랑 및 쓰임새는 극진하고도 많아 뭉클했던 반면 ,
인간의 나무에 대한 관심은 정말 보잘 것 없고 , 그것도 자기 필요에 의해서만이구나 라는 생각을 지울수가 없어 안타까웠던 책이기도 합니다 .
…대충 어떤 책인지 벌써 눈치 채셨다고요 ~? ^^.
오늘은 지난번 소개드린 미국교사협회 (NEA)에서 선정하여 발표한 , 100 대 아동도서 목 록 중 3 편 ,
The Giving Tree (아낌없이 주는 나무 )에 대해 포스팅해보려 해요 .
참고로 이 리스트는 픽쳐북 (그림책)과 짧은 챕터북을 망라하고 있고, Dr. Seuss 가 10개의 작품을 선보이고 있고,
Shel Silverstein, Eric Carle 및 Roald Dahl 등의 명작가가 몇몇 다른 작가들 사이에서 다중의 작품을 선보이고 있답니다~
(출처: http://en.wikipedia.org/wiki/Giving_Tree)
지난 포스트때도 말씀드렸지만 , 제가 서머리 드릴 때는 ,
이 책의 학년 레벨 (Grade Level), 렉사일 지수 (Lexile Measure), 책의 종류 (Type of Book),
장르 (Genre) 및 영어 원서 서미리까지 아실 수 있도록 ,
아래와 같은 참고 이미지를 꼭 첨부하여 진행하겠습니다 .
(출처: http://www.scholastic.com/teachers/book/giving-tree#cart/cleanup)
자 , 그럼 오늘은 NEA 100 대 아동도서 세 번째 목록 , 3 탄 아낌없이 주는 나무 (The Giving Tree)로 가보실까요 ?
책 소개
The Giving Tree (아낌없이 주는 나무 )는 , 1964 년 출판되었으며 ,
국내에 소개된 후에도 많은 사람들에게 감명깊은 책으로 인정받고 있는 책인데요 .
나무가 인간에게 베풀어주는 아낌없는 희생의 모습을 보여주면서 ,
헌신적인 베푸는 기쁨을 찾는 나무의 소년에 대한 진실된 사랑에 대해 이야기하고 있답니다 .
작가 소개
쉘 실버스타인 (Shel Silverstein )은 시인 , 아동문학가 , 만화가 , 연주가 , 작곡가 등
다재 다능한 재능을 지닌 아동 작가입니다 .
그의 작품은 시적인 문장과 함께 그가 그린 아름다운 그림들은 작품의 재미와 감동을 한층 더해 주며 ,
어린이들부터 어른들까지 세계 수많은 독자들로부터 사랑을 받고 있다고 합니다 .
대표작이라 할 수 있는 1964 년에 출판된 『아낌없이 주는 나무』는
국내에서도 남녀노소를 불문하고 많은 이들에게 감명 깊은 책으로 손꼽히는 수작이라고 합니다 .
주요 등장 인물
나무 (Tree)
소년 (Boy)
줄거리 요약
옛날에 나무 한 그루와 그 나무가 사랑하는 한 소년이 있었습니다 .
매일같이 소년은 나무에게로 와서 놀았는데요 .
떨어지는 나뭇잎을 주워모아 왕관을 만둘어 쓰기도 하고 ,
나뭇가지에 매달려 그네 뛰기도 하고 , 나무에서 열린 사과도 따먹었답니다 .
때로 , 소년은 나무와 숨바꼭질을 하기도 하고 , 피곤할 때면 나무가 주는 그늘에서 잠을 들곤 했습니다 .
이처럼 , 소년은 나무를 무척이나 사랑했고 , 그래서 나무는 행복했습니다 .
나무와 소년 , 둘만 있어도 , 너무나도 행복해 보이지 않으신가요 ?
그러나 , 어느덧 시간이 흘러 소년도 점점 나이가 들어갔습니다 .
그러다보니 , 나무도 종종 혼자 있는 시간이 많아졌답니다 . 왠지 좀 슬퍼지죠 ..^^?
그러던 어느 날 , 소년이 나무를 찾아갑니다 . 나무는 기뻐합니다 .
이제 나이든 소년에게 나무가 말하기를 ,
‘나뭇가지에 매달려 그네를 뛰라고도 하고 , 사과도 따먹고 , 또 그늘에서 쉬기도 하면서 즐겁게 지내자’고 하지만 ,
소년은 다 커버려 나무의 말에 동요되지 않습니다 .
그리고 , 이제 나이든 소년은 더 이상 이런것들을 하기에는 자신이 너무 커버려 즐겁지 않다고 합니다 .
이제는 , 물건을 사고 싶고 , 돈이 필요하다고 말하죠 .
돈이 없는 나무는 , 대신에 사과를 소년에게 돈대신 가져가라고 말합니다 .
그러면 소년이 사과를 도회지에서 팔아 돈을 벌수 있으니까요 .
그리고 , 그러면 돈을 벌어 소년이 행복해질테니까요 .
나무 말대로 , 소년은 나무 위로 올라가 사과를 따서는 가지고 가 버리지만 ,
그래서 나무는 행복했죠 .…나무의 헌신적인 사랑 , 가슴 뭉클하죠 ?
한편 , 이렇게 떠나간 소년은 오랜 세월이 지나도록 돌아오지 않습니다 .
그러던 어느날 , 더 나이든 소년이 다시 돌아왔습니다 . 나무는 기쁨에 넘쳐 몸을 흔들며 말했습니다 .
이제 나이든 소년에게 나무가 말하기를 , ‘나뭇가지에 매달려 그네를 뛰며 즐겁게 지내자’고 하지만 ,
소년은 나무의 말에 동요되지 않습니다 .
그리고는 , 나무에 올라갈 만큼 한가하지 않다고 하죠 .
소년에게는 , 자신을 따뜻하게 할 집이 필요하다고 합니다 .
집이 없는 나무는 , 대신에 자신의 가지들을 베어다가 집을 지으라고 소년에게 말합니다 .
그러면 소년이 자신의 가지로 집을 지을 수 있으니까요 .
그리고 , 그러면 집을 지어 소년이 행복해질테니까요 .
나무 말대로 , 소년은 나무의 가지들을 베어서는 집을 지으러 가지고 가 버리지만 ,
그래서 나무는 오히려 행복했죠 .…일방적이지만 가슴 뭉클한 나무의 헌신적인 사랑 , 마음 따뜻해지죠 ?
한편 , 이렇게 떠나간 소년은 오랜 세월이 지나도록 돌아오지 않죠 .
그러던 어느날 , 더욱 나이가 든 소년이 다시 돌아왔습니다 .
나무는 기쁨에 넘쳐 거의 말을 할 수가 없었죠 .
나무가 말하기를 , ‘와서 놀자’고 속 삭이지만 , 소년은 나무의 말에 동요되지 않습니다 .
그리고는 , 너무 나이가 들어 비참해서 놀수 없다고 말하죠 .
소년에게는 , 소년을 먼 곳으로 데려갈 배 한 척이 필요하다고 말합니다 .
배가 없는 나무는 , 대신에 자신의 줄기를 베어다가 배를 지으라고 말합니다 .
그러면 소년이 자신의 줄기로 배를 만들 수 있으니까요 .
그리고 , 그러면 배를 만들어 소년이 행복해질테니까요 .
나무 말대로 , 소년은 나무의 줄기들을 베어서는 집을 지으러 가지고 가버리지만 , 그래서 나무는 행복하기만 합니다 .
나무의 헌신적인 소년 사랑이 참으로 뭉클하면서도 안타까운건 저만일까요 ;;..?^^
한편 , 이렇게 떠나간 소년은 오랜 세월이 지나도록 돌아오지 않는답니다 . 나무는 소년에게 베풀수 있어서 행보했지만 , 진심은 아니었답니다 .
오랜 세월이 흘러 , 더욱 나이가 들어서 소년이 다시 돌아왔습니다 . 나무는 기쁩니다 .
그러나 , 나무는 소년에게 ‘사과도 없고 , 그네 뛸 가지도 없고 , 줄기도 없고 , ….이젠 밑둥 외에는 , 아무것도 줄것이 없다’고 말합니다 .
그러나 , 소년은 ‘이가 나빠져서 사과를 먹을 수도 없고 , 너무 늙어 그네도 탈수 없고 ,
기운이 없어 줄기를 타 오를수도 없고 ,…이젠 , 다만 앉아서 쉴 조용한 곳이 있었으면 좋겠다’고 말합니다 .
나무는 있는 힘을 다해서 , 굽어진 몸뚱이를 펴며 소년에게 다가갑니다 .
자신의 밑둥에 서 기대어 쉬게 하기위해서 말이죠 .
이제 노인이 되어버린 소년은 , 더 이상 나무의 말에 거절하지 않습니다 .
그리고 , 나무가 시키는 나무의 밑둥에 쉬러 갑니다 . 그래서 나무는 행복해졌습니다 .
아마도 , 이렇게 나무는 더 이상 떠날 필요 없는 소년과 함께 있을 생각에 , 영원히 행복해진 거겠죠 ..?^^
아낌없이 주는 나무 , 잘 읽으셨나요 ?
이 책을 어른이 되어서도 다시 여러 번 읽으며 감동이 되었던 건 ,
나무의 소년에 대한 사랑이 마치 부모님의 자식을 향한 헌신적인 사랑과 같아 보였던 건데요 .
또한 자식이 부모님께 불효하면서도 마음에는 부모님만 생각하면 눈물의 멍울이 맺히듯 ,
소년도 나무를 속으로는 계속 생각하고 사랑했던건 아닐까 생각해 봅니다…이렇게 나이 늙어 힘이 없어지고나서는 ,
마지막으로 다시 나무를 찾아온걸 보면 말이죠 ..^^
참고로 , 위와 같이 유명 작가의 리터러쳐 (Literature)를 읽을 때는 ,
이러한 책 한권만 읽는 것을 목표로 해선 안됩니다 . ^^
리딩관련하여 , 우리나라에는 위와 같은 스토리텔링이 많이 들어와 있으나 ,
안타깝게도 아이들의 실질적인 리딩 능력으로는 이끌어지지가 않죠 .
특히 , 국내에선 , 어린이 영어 유치원 등에서 , 비싼 팬시북 등 리터러쳐 북을 많이 읽게 하지만 ,
실은 이것만 해서는 절대 아이들의 리딩 파워 (Reading Power)가 저절로 생겨나지 않습니다 .
즉 , 이런 스토리텔링북은 아이가 원서를 다독할 수 있을 때 까지 유인제로 더욱 사용하는 게 좋습니다 .
즉 , 궁극적 목표는 리딩 파워가 되어야지 , 스토리텔링에 머물면 안되는 것이죠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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