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오데식 돔'과 '구겐하임 뮤지엄'
프뢰벨, 어딘가 낯익은 이름이지요?
네 , 프뢰벨이라는 인물까지는 몰라도 , 꽤 오래전부터 프뢰벨이라는 유아 교육 브랜드는 한번쯤 다 들어보셨을 것 같네요 .^^ 그쵸 . 프뢰벨은 '비싸지만 ...좋기는 좋다 '라는 브랜드 평가를 등에 업고 대한민국 엄마들이 가장 선호하는 유아 교육 브랜드로 여전히 승승장구하고있죠 . 여기에 프뢰벨의 가치를 더해주는 이론도 있습니다 . 이른바 '하워드 가드너 '의 다중지능이론인데요 . 쉽게 말해 사람의 지적 능력을 ‘공부머리 ’로만 평가할 것이 아니라 , '운동 , 음악 , 공간 등 다양한 영역에서 지닌 저마다의 강점 '으로 평가해야 한다는 이론인데요 .
오늘은 이러한 '프뢰벨 '에 얽힌 흥미로운 여담 하나를 공유드려 볼까 합니다 ~. 혹 세계적으로 엄청나게 유명한 건축물인 '지오데식 돔 (Geodesic dome)'과 '구겐하임 뮤지엄 (The Guggenheim Museums)' 을 지은 건축가들이 독일의 프뢰벨 학교 출신이었다는 사실 알고 계셨나요 ?
프뢰벨 출신이 고안한 세계적 건축물 이야기를 하기전에 , 여기서 잠깐 ! 프리드리히 프뢰벨에 대하여 이야기해 볼께요 ~. 저 옛날 프로벨을 창시한 스승이 어떤 사람이었는지 잠깐 고찰해보는 것도 나쁘지 않을테니까요 ^^
프뢰벨은 독일의 유아교육학자로서 , 1837 년 창의력과 수리력을 키워준다는 교구인 ‘가베 (은물 )’를 처음으로 고안한 사람입니다 . 원래 가베는 독일어로 '신의 선물 '이란 뜻인데요 . '은물 '은 가베가 일본에서 사용된 말이고 , 본래 영어로는 '기프트 '(gift)라는뜻이라고 하네요 .
가베로 가르치는 기법도 다양한데요 ~. 흔히 , 1 가베로 할 수 있는 활동은 , 구의 형태로 굴러가는 성질 털실뭉치등을 활용하는 것입니다 . 2 가베에서는 구 ,정육면체 , 원기둥의 형태로 잘 굴러가는 것과 아닌것을 두루마리 휴지의 심등을 활용하는 것이고요 . 3 가베에서는 반으로 자른 정육면체의 형태로 정육면체를 자르면 몇개가 되고 합쳐도 정육면체가 되는 지 케익 등을 통해 살펴보고 , 4 가베에서는 직육면체의 형태로 과자상자 등을 펼친 전개도를 살펴본답니다 .
5 가베와 6 가베에서는 , 삼각기둥과 직육면체의 모음을 이용하고 , 7 가베에서는 정사각형 , 삼각형 , 원 등의 평면을 색종이등을 이용하여 평면을 쌓으면서 입체가 되는 모습을 아이들에게 보여줍니다 . 8 가베에서는 여러길이의 막대를 빼빼로나 수수깡 , 막대 등을 활용하는 활동을 배우고 , 9 가베는 고리와 반고리 3 가지로 곡선을 접하며 , 10 가베는 점을 연결하면 선이 되는 성질을 터득한다고 해요 . 즉 , 점이 선이되고 , 선이 면이 되고 , 면이 입체가 되는 것을 콩과 이쑤시개 등을 연결하는 것을 통해 가르친다는 것이죠 .
일상에서 아이들에게 수학을 가르치는 능력이 정말 창의적입니다 , 그쵸 ? ^^
페스탈로치 의 영향을 받은 프뢰벨은 유아교육을 중시하였기에, 아이들이 자기활동인 놀이를 통해 인간의 본성을 신장시키므로 놀이도구 자체가 중요한 매체라고 말했다고 해요~. 또 유아용 놀이도구를 사용해 독일에서 처음으로 유치원을 만들었는데, 이것이 현재 유치원(Kindergarten)의 모체라고도 하네요~.
자, 이제 본론으로 돌아와서, 세계적으로 크고 창의적이기로 유명한 건물들인 '지오데 식돔(Geodesic dome)'과 '구겐하임 뮤지엄 (The Guggenheim Museums)' 에 대해서 설명할 차례 인데요~. 먼저 지오데식돔은 돔형 구조물로 독일의 프뢰벨 스쿨 출신의 수학천재가 건축학 건물로, 수학자가 고안한 만큼 엄청난 수학적 계산을 통해 구축된 건축물라지요? 가령, 라인 3개로 삼각형을 만들고, 또 코너를 라인으로 연결해서 만들 때 각각 계산한 크기에 맞춰 조립하려면 삼각형이 몇개 필요한지 등을 모조리 계산해서 건축해나가는 건물이라고 해요. 여기서 한가지 흥미롭고 괴짜스러운 여담 하나는, 버크민스터 풀러는 본인이 먼저 지오데식 돔을 지을때 이러한 계산에 의해 라인 및 삼각형이 몇개 필요한지 선언하고나서 작업에 착수했다고 해요. 정말 강심장이지 않나요?~ 그만큼 흔하게 짓는다고 다 지을 수 있는 건물이 아니라는 희소성의 의미를 가진 건물이기도 합니다 . 실제로 런던, 도쿄, 필라델피아에서만 성공하고 나머지 지역에서는 모두 실패했다고도 하고요^^. 지오데식 돔에서 컨벤션이라도 한다 치면, 컨벤션 주제와 상관없이 수많은 사람들이 구름떼처럼 몰려 온다는 것도 이쯤되면 전혀 이상해보이지 않네요~.
다음으로 , 구겐하임 뮤지엄은 , 뉴욕의 센트럴 파크 동쪽 , 또는 어퍼이스트 사이드에 위치한 뮤지엄인데요 . 구조적으로 가운데가 비어져 있는 뮤지엄으로 , 진짜 유명한 사람 만이 전시를 할수 있는곳이라네요 ㅎ ^^. 이 유명한 곳에서 , 과거 백남준님이 전체 공간에 가운데에 기둥을 세워 , 비디오 아트를 7 년 동안이나 전시했었다니 , 새삼 우리나라의 백남준 씨가 얼마나 유명한 아티스트였는지 가늠해 볼수 있네요 . 창의적 산물인 구겐하임 뮤지엄을 지은 사람은 다름아닌 프랭크 라이트라는 사람인데요 . 이분도 프뢰벨 학교 출신이라고 합니다 . ~ 뮤지엄 건물의 끝자락에 자리잡은 그의 개인 사무실에는 프랭크 라이트가 직접 스케치한 것들이 전시되어 있을뿐더러 , 나아가 이 스케치를 위해 프뢰벨의 가베로 구성한 전시물들도 진열해 놓았다고 해요 ~. 생활속에서 geometry 를 실천한 프랭크 라이트도 프뢰벨 출신이라는 점이 흥미로운데요 . 프뢰벨 출신들은 뭔가 달라도 다른 느낌이죠? 무튼 달팽이처럼 건물 자체가 나선형으로 내려오는 이러한 구겐하임 뮤지엄은 20 세기의 중요한 건축물중 수작으로 하나로 꼽힌답니다 . 언제 , 뉴욕을 놀러갈 일이 있으시면 꼭 한번 방문해보세요 ~ 일상에서 아이들에게 수학을 가르치는 능력이 정말 창의적입니다. ^^
오늘은 프뢰벨 출신, 즉 프벨리언들이 건축한 흥미롭고 창의적인 건축물들을 살펴보았습니다.
프뢰벨하면....이제 유아교육 브랜드보다는 '프뢰벨리언들의 독자적이고 창의적인 사고방식'이 먼저 떠오르지 않으신가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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