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통사와 제조사의 핫키워드, 아이폰 3GS

이통사와 제조사의 핫키워드, 아이폰 3GS

애플의 아이폰 구매를 위해 원정구입까지 불사하지 않던 IT 강국 국내 얼리 어답터에게 최근 희소식이 들려왔다. 바로 KT가 아이폰 수입 소식과 아이폰 3G에 이어 3GS까지 전파인증을 받아 곧 ‘아이폰’을 출시 할 것이라는 소식. 

그러나 , 한편으로 지금은 아이폰을 필두로 가입자 유치를 위한 과열 마케팅 경쟁으로 치닫을 이통사와 , 단말기 교체를 막기 위한 제조사들의 뼈를 깍는 경쟁이 예상되는 시점이기도 하다 . 아직 일각에선 , 국내 시장의 폐쇄적 구조로 볼때  다소 혁명적으로 여겨지는  앱스토어 시장에 대한 조심스런 개척이 진행되는 가운데 , 갑자기 시장이 과열 징조을 띠며 급박하게 돌아가는 양상이다 . 일단  KT 의 아이팟 수입으로 말미암아 , 이통사는 이통사대로 아이팟을 홍보도구로 활용하여 가입자 번호 이동을 부추길  KT 에 맞대응 하느라 고공분투 할 것이고 , 이 가운데 과열된 시장의 아이팟에 대한 기대수요는 더 커져 , 제조사는 제조사대로 아이폰에 필적할 성능 좋은 잇단의 전략 휴대폰으로 아이폰의 공격에 맞설 것이 예상되는 시점이기 때문이다 .

    

SNC00143 by xelloss.pe.kr

 

KT 의 아이폰 수입소식이 반갑기는 하지만 , 이러한 과열양상으로 치닫을 시장을 바라보며 , 문득 국내 모바일 통신 업계의 한국형 앱스토어 시장에 대한 진출노력의 결과가  현시점에서 가시화되지 못한 점이 아쉽게 느껴진다 . 사실 , 애플 아이팟의 성장동력은 컨텐츠 수급능력과 맞물려 있다 . 그리고 그러한 컨텐츠를 제공하는 온라인 장터인 앱스토어와도 맞물려 있다 . 국내의 경우 스마트폰 디바이스의 보급이 적은 현 시점에서 , KT 의 아이폰 수입 소식은 , 제조사인 삼성뿐만 아니라 , SKT  및  LGT 등의 이통사에서 몇 달전 잇단 발표한 앱스토어 시장 진출 계획에 대한 집중력을 분산시키는 것 같아 아쉽다 . 





또 한편으론 , 앱스토어 진출계획  가운데 제시되었던 문제점  (가령 , 소프트웨어를 부담 없이 내려받을 수 있도록 고가의 이동통신 데이터 이용료를 현실화하는 부분이라든지 ,우리나라만의 까다로운 심의규정을 글로벌 기준대로 완화하는 부분 , 초기 소프트웨어 수급 상황 및 활성화 문제에 당면할 수 있는 부분 , 컨텐츠 개발업체가 대기업에 종속되는 시장구조 등 )에 생각보다 많은 시간이 소요됨을 느끼게 하는 대목이기도 하다 . 





KT 의 아이폰 수입으로 점철된 무선통신업계의 가입자유치와 교체수요에 대한 우려속 과도 경쟁은 , 실상  “소비자가 정말 원하는 값싸고  편리하고 , 흥미로운 컨텐츠를  Wi-Fi 를 통해 요금 걱정없이 유통할 수 있는  아이폰과 그의 앱스토어 시장과의 경쟁 "임을  인식할 때 , 애플과 무리한 계약관계를 유지하며 수익을 내기 위해 , 아이폰으로 점철된 가입자유치경쟁 및 외형에 치우친 전략폰 경쟁만을 할 것이 아니라 , 보다 근본적인 국가 경쟁력을 확보활 한국형 앱스토어 마켓에서의 경쟁력을 위해 , 해법을 얻기위한 모바일 통신 업계의 집중과과 상생의 묘미가 아쉬워 진다 . 





모바일 통신 업계의 진정한 얼리 어답터를 위한 , 한국형 앱스토어 마켓에서의 한국형 아이폰 보급과 소비자의 요구에 맞는  질좋고 저렴한 서비스와 컨텐츠 공급노력이야 말로 , 보다 장기적으로  사업의 내재가치를 올리는 일일 것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