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세대 모바일 무선통신
WiBro 종주국의 명성이 이어질 것인가?
지인 중에 국내 및 해외를 대상으로 WiBro/WiMAX 관련 프로젝트에 몸담고 있는 분이 있는데 ,
일전에 이런 저런 이야기를 하는 중에 ,
"WiBro/WiMAX 와 LTE 의 경쟁이 점점 치열해 지겠죠 ?" 하고 넌지시 물어본 적이 있다 .
WIBRO! by Hector Milla |
<본 사진은 본문의 특정 내용과 관계 없음>
광고, 홍보 위주의 업무를 했었던 내게, 누가 나에게 이와 다른 업무,
예를 들어 광고, 홍보와 연구개발을 비교하여 물어보면,
광고, 홍보 업무의 더 나은점을 슬쩍 강조하거나,
또는 연구개발 업무의 단점을 언급했던 기억이 난다.
이처럼, 적극적으로든, 넌지시든 웬만하면 자신이 몸담고 있는 분야의 편을 드는 것이 인지상정인데
지인은 뜻 밖의 표정을 지으며 대답했다.
"경쟁이요 ?..." 하고는 이내 씁쓸한 표정으로 한숨을 쉬는 것이었다 .
"저 , 요즈음 , 임원들에게 향후 계획 또는 전망 보고 할 때마다 아주 미치겠어요 ...
맨날 , 여기저기서 긍정적인 통계 자료나 긍정적인 기사만 골라 뽑아서 ,
온갖 미사 여구로 WiBro/WiMAX 전망 밝다고 , 침을 튀겨가며 ,
보고를 하는데 , 사실은 밤에 잠을 잘 못자요 .
양심 선언을 해야 하나 ? 맨날 이런 고민을 해요...허 참..."
지인은 이내 말을 이어갔다.
"저요 , 나름대로 WiBro/WiMAX 에 대해서 좀 알고 , LTE 에 대해서도 분석하곤 했는데 ,
솔직히 , 몇년내에 LTE 대세가 되고 ,
WiBro/WiMAX 는 명맥만 유지하거나 쇠퇴하게 되리라고 봐요 ."
뜻 밖의 대답이었다 .
수년전부터 , KT, SKT 및 삼성 전자 등 유수의 사업자와 제조 업체를 중심으로
와이브로 종주국을 외치며 마케팅 및 투자를 해온 것으로 알고 있었는데 ,
그 분야에 종사하는 분에게서 이런 비관적인 이야기를 들으니 좀 뜻 밖이었다 .
우리나라가 , 북미의 코드 다중 분할 방식 (CDMA)" 이라는
더 진보된 기술을 채택하여 무선 통신 산업의 급격한 발전을 이루었지만 ,
북미 및 일부 국가를 제외한 전 세계의 대세인 WCDMA 대세에 밀려 WCDMA 를 채택했듯이 ,
WiBro/WiMAX 를 통해 4 세대 통신을 먼저 시작하였지만 ,
WCDMA 에서 진화한 LTE 대세에 밀려 , 결국 LTE 를 채택할 수 밖에 없다는 것이었다 .
좋은 기술 , 빠른 상용화 등으로만으로는 설명할 수 없는 시장의 논리 ,
대세 논리를 다시 확인하는 순간이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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