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캐릭터'로 리딩북에 빠지게 하는 법

 

캐릭터로 리딩북에 빠지게 하는 법 

 

 

 

"아이들이 원서 읽는 시간을 가장 기다리게 만드는 비결이 있을까요?"

 

아이들의 리딩 레벨인 렉사일에 맞는 원서면 될까요?

아이들의 흥미를 고려한 책을 골라보면 어떨까요?

아니면 시중에서 유명한 일련의 픽쳐북 (그림책), 챕터북 시리즈는 어떨까요? 

 

 

제가 추천드릴 방법은  이야기 속에 등장하는 '캐릭터'를 부각하는 방법입니다. 

이는 'Back to the Basic' 의 개념을 활용한 접근법이기도 한데요. 

이른바 캐릭터에 빠지는 아이들의 심리를 이용해 아는것에서 모르는 것을 '동기부여'하는 방법입니다.

 

 

아이들에게 가르치는 방법의 기본은,

 '쉬운 것에서 어려운 것 (Easy to Difficulty)' 과 '모르는 것에서 아는 것(Known to Unknown)'으로 레벨을 점차 높여 진행하는 것입니다. 

가령  아이들이 캐릭터에 매료되어 책 자체에 동기부여를 가지도록 환경을 조성해 주는 방법인데요.

 아이들은 친근한 캐릭터라는 '아는 것에서' 출발하여, 캐릭터와 연관된 것이라면 '모르는 것'이라도 호기심을 가지고 알고자 할 겁니다.   

(출처: 미국콘텐츠산업 동향, 2012년 8호)

 

 

여기서 잠깐! 캐릭터  를 살펴볼께요. 캐릭터하니까 저는 문득  할리우드에서 제작되는 슈퍼히어로가 떠오르네요ㅎ  

 

미국콘텐츠산업 동향, 2012년 8월호에 따르면, 

마블 코믹사에서 <판타스틱 4>(1961)가 나온 이후 DC 코믹스에서 슈퍼맨, 헐크, 엑스맨 등이 속속들이 등장하면서 

새로운 전성기가 시작되었다고 해요. 

이렇게, 학문적·예술적 가치를 대중으로부터 인정받기 시작한 코믹북은 코믹북 자체뿐만 아니라 나아가 

TV, 카툰, 할리우드의 중요한 영화 소재로 사용되며 큰 흥행으로 성공하게 되었습니다. 

그러면서 슈퍼히어로 코믹북은 점차 미국 문화로 자리 잡고, 

미국인들의 사랑을 듬뿍 받는 장르의 하나로 발전하여 할리우드에서 빼놓을 수 없는 주제로 발전하였죠. 

 

 

한국콘텐츠 진흥원에 따르면, 

국내에서도 1990년대까지는 국내 최초의 만화원작 활용 애니메이션 <홍길동> 이후 

만화 원작 활용 국산 애니메이션의 꾸준한 제작이 이루어졌다고 해요~.

 <아기궁룡 둘리-얼음별 대모험>(1996) 등 극장용 애니메이션, 

<떠돌이 까치>(1987), <아기공룡 둘리1, 2>(1987,1988), <달려라 하 니>(1988), <머털도사>(1989,1990), 

<날아라 슈퍼보드 1~4>(1990,1991,1992,1998) 등 TV용 애니메이션 시리즈  등 말이죠~.

 그러나 2000년대 들어서면서, 만화원작 활용 애니메이션 보단,  드라마, 영화, 게임 등, 다양한 장르에서 

만화원작 활용이 눈에 띄게 증가하고, 많은 성공사례들이 발굴되었다고 합니다.

 

 

(출처: 한국콘텐츠 진흥원, 한국만화산업의 카투노믹스 전략, 2009.9.7)

 

 

아...! 아이들이 빠지는 유명 캐릭터를 이야기하다 여기까지 와버렸네요. ^^;;

 

다시 본론으로 돌아와서, 리딩북에서도 캐릭터 시리즈를 활용하여 아이들이 리딩북속에서 

친근한 캐릭터를 만나게 해준다면 아이들의 리딩북 읽기가 한층 업그레이드 될 듯 합니다.

 

 

무조건 유명하다고 해서 각기 다른 책 하나하나를 아이에게 골라주다보면, 아이들은 흥미를 잃기 십상이죠~ 

아이들이 '캐릭터' 시리즈를 좋아하게 어느 순간 캐릭터 매력에 퐁당 빠져서 

헤어나오지 못할때까지 기다려 주는 인내가 필요하답니다.  

 

<출처: http://warobruno.deviantart.com/art/Page-11-457363301>

 

 

가령, 리딩북에도 캐릭터가 발달되어 있는 리딩북이 있는데요~ 

George Shrinks 와 같은 리딩북 시리즈가 그것 입니다. 

George Shrinks는 어느날 갑자기 3인치로 줄어든 George가 엄마, 아빠가 외출하면서 시키고 간 일들을 

작아진 몸으로 해결해 나가면서 일어나는 에피소드를 앙징맞은 그림과 글로 표현해 낸 리딩북입니다. 

무튼 미국의 PBS (참고로, 국내의 EBS와 같은 채널~이라고 한대요!^^)는  

이러한 리딩북 가운데  캐릭터가 살아있는 것들을  선정해 애니메이션을 만든다고 합니다. 

아이들 입장에서 보면, 책  내용과 애니메이션  내용을 비교해가며 읽는 맛이 더해질 것 같네요. 

이런 걸 놓고 '놀면서 공부한다'고 하던가요?~^^ 

 

 

예를 하나 더 들어보죠. 쥬니비 존스 (Junie B. Jones) 시 리 즈 다들 아시죠~? 

네, 바로 그 쥬니비 존스 같은 시리즈도 아이들이 좋아하는 캐릭터가 살아있는 리딩북입니다.^^

 제  블로그에서도  서머리  연재중인 NEA  선정 100 대  도서  가운데 하나이기도 합니다. 

쥬니비 존스는, 30여 개 언어로 번역돼 전 세계 6천만 부의 판매 신화를 이루며,

 초등 1년, 천방지축 주니비의 흥미진진 학교 생활 에피소드를 흥미진진하게  풀어내고 있는데요~.  

이런  모범생도 얼짱도 아닌 '평범한 주니비 존스'가 얼마나 유명했었냐하면, 

가령, 미국에서 제일 큰 서점인 반즈앤 노블 (Barnes&Noble )에서 작가인 바바라 파크 (Barbara Park)가 사인회를 할 때, 

초등학생 아이들이 엄청나게 줄을 서서 기다렸다고 하네요~, 

20년 동안 30권이 넘는 주니비 시리즈를 출판한 랜덤하우스의 편집장은 작가 바바라 파크를

 “전 우주에서 제일 웃긴 사람”이라고 말했다고 하고, 

그녀 스스로도 주니비 시리즈의 성공 요인으로 “웃기고 재미있는 이야기의 힘”을 꼽았다고 합니다. 

 

참고로, 아래는 쥬니비 존스 챕터북 시리즈 예요!^^

 

 

-주니비 존스 시리즈 목록 - 

 

1. Junie B. Jones and the Stupid Smelly Bus

2. Junie B. Jones and a Little Monkey Business

3. Junie B. Jones and Her Big Fat Mouth

4. Junie B. Jones and Some Sneaky Peeky Spying

5. Junie B. Jones and the Yucky Blucky Fruitcake

6. Junie B. Jones and That Meanie Jim's Birthday

7. Junie B. Jones Loves Handsome Warren

8. Junie B. Jones Has a Monster Under Her Bed

9. Junie B. Jones Is Not a Crook

10. Junie B. Jones Is a Party Animal

11. Junie B. Jones Is a Beauty Shop Guy

12. Junie B. Jones Smells Something Fishy

13. Junie B. Jones Is (Almost) a Flower Girl

14. Junie B. Jones and the Mushy Gushy Valentine

15. Junie B. Jones Has a Peep in Her Pocket

16. Junie B. Jones Is Captain Field Day

17. Junie B. Jones Is a Graduation Girl

18. Junie B., First Grader (at Last!)

19. Junie B., First Grader: Boss of Lunch

20. Junie B., First Grader: Toothless Wonder

21. Junie B., First Grader: Cheater Pants

22. Junie B., First Grader: One-Man Band

23. Junie B., First Grader: Shipwrecked

25. Junie B., First Grader: Jingle Bells, Batman Smells!

26. Junie B., First Grader: Aloha-ha-ha!

27. Junie B., First Grader: Dumb Bunny

자~이야기 속에 등장하는 '캐릭터'를 부각하는 방법 어떠셨나요?  

 

오늘부터~이 른바 '캐릭터에 빠지는  아이들의 심리'를 이용해, 

'아는것에서 모르는 것'의 순서로 아이들의 리딩북 읽기를 '동기부여' 해보시는 건 어떨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