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루 15 분 책 읽어주기'가 내 아이의 인생을 바꿀까?
그 답이 '그렇다'라면
여러분은 어떻게 하시겠어요?
어떻게 하는 건 둘째치고, 우선 과연 그럴까 하고
놀람반 호기심반의 반응을 보이실텐데요.
자, 오늘은 앞단에서 처럼 ‘그렇다 ’ 라는 말을 내뱉을 수 밖에 없게 만드는
그런 가이드 책 하나를 소개 드려볼까 합니다 .
내 아이에게 책을 읽어 주는 것이야말로 ,
부모가 내 아이에게 해 줄 수 있는 ‘최고의 선물 ’이라는 것을 일깨워주는 책인데요.
네 , 워낙 유명한 저서라 교육에 관심 있으신 부모님들은 이미 많이들 접해보셨을 겁니다 .
유초등 아이들의 효과적인 다독 가이드 저서인 ,
[하루 15 분 책 읽어주기의 힘 (The Read Aloud Handbook)]입니다.
우선 이 책의 저자부터 살펴볼께요.
저자인 짐 트렐리즈 (Jim Trelease)는
책 출간 이후 1983 년부터 북미 전역에서 왕성한 강의와 세미나 활동을 해오며 ,
스미소니안과 리더스다이제스트에 영향력 있는 중요 인물로 등재되어 있답니다 .
짐 트렐리즈가 1979 년 , 자비로 출판했다는 이 책
[하루 15 분 책읽어주기의 힘 (The Read Aloud Handbook)]은 ,
출판 3 년 후에 펭귄출판사에서 정식 출간되어
그 이듬해 뉴욕타임스 선정 베스트셀러에 17 주간 연속해서 올랐습니다.
그 후 2006 년에는 여섯 번째 개정판이 발간되어
누적 판매부수 200 만 부를 훌쩍 넘어섰다고 하고요.
이런 식으로 입소문을 타서 내려오다가
[하루 15 분 책읽어주기의 힘 (The Read Aloud Handbook)]은 ,
국내 EBS FM ‘책 읽어 주는 라디오’의 탄생의 모티브가 되면서 ,
국내에도 널리 알려지게 되었죠.
저도 우연한 기회로 어린시절부터 책을 읽게 된 경우인데요.
움, 그러니까,
수줍음많던 어린시절,
제 유일한 절친이 돼주었던 피아노 건반 위에
누군가 우연히 소설 책 한권을 올려 놓고 간 적이 있어요.
호기심에 편 첫장에 매료되어
앉은 자리에서 밤새도록 눈물 콧물 다빼가며 완독했던 그 소설,
아직도 기억이 생생한데요.:)
아마 그때부터였던 것 같아요.
책과 사랑에 빠지게 된게.
무튼, 어릴 때 만난 책들은,
그후로도 꾸준히 제게 다가와 말을 걸고 생각하게 해주더군요.
조금씩 조금씩 제 논리적인 사고의 폭을 넓혀놓으면서요.
그런데, 제가 나중에 알게된 나름 놀라운 사실은,
성인이 되어서 만난 친구와 동료들 중에 책을 싫어하는 경우가 제 생각보다 아주...많았다는 겁니다.
그들의 얘기를 들어보면,
1. 단지 저와 같은 우연한 계기가 없던 탓에,
2. 어렸을 때 아무도 책에 대해서 이야기해주지 않았던 탓에,
3. 활자가 주는 지루함때문에
책을 봐도 자신과 상관없다고 여기고 바로 덮어버렸다고들 하더군요.
'알게 모르게 어린시절부터 자연스레 책을 접할 수 없는 환경이
존재한다는 걸, 전 그때 알게 되었지요.'
바로 이런 점을 인지하고 교정하도록 해주는 게
이 책의 매력이 아닐까 합니다.
다시말해,
어린시절부터 책과 사랑에 빠지는 아이가 되도록 독려해
학교를 졸업한 후에도 지속적으로 책을 즐겨 읽는 사람으로 길러내는
길잡이가 궁금하다면
이 책이 나름 충실한 역할을 해줄 듯 합니다.
‘어떻게 하면 내 아이가 알아서 책을 읽도록 할까 ?’
서두가 길었네요.^^
책의 주제이기도 한 이 질문에 바로 답해봅니다.
책과 사랑에 빠지게 하면
소위 '읽으라고 말하지 않아도 읽게 된다'고 합니다.
바로 어린시절부터 자기주도학습의 시작이 자연스레 형성된다는 것이죠 .
책은 저자 자신의 경험을 전하며 진심으로 독자의 마음을 울리는 이야기들을 하나 둘씩 풀어놓습니다.
짐 트렐리즈 본인에게는 어린 시절 책을 읽어 준 아버지가 있었습니다 .
저자는 자비로 이 책을 낼 만큼 어린 시절에 책을 읽어 주시던
아버지와 가졌던 행복한 시간을 잊지 못했다고 말합니다.
그는 30 년 전 매사추세츠의 스프링필드 신문사에서 삽화가 겸 기고가로 일하던 당시 ,
자신의 두 아이에게도 매일 밤 책을 읽어 주었어요.
한번은 매주 한 번씩 학부모 자원봉사자로 여러 교실을 방문하다가
많은 아이가 책을 멀리한다는 사실을 알게 되었다고 해요.
아이가 책을 멀리하는 이유는 바로 '부모와 교사'에게 있음을 깨달았다고 해요.
이유를 좀더 파악해 본즉 ,
부모와 교사들은 아이들에게 책을 읽어 줄 시간 뿐 아니라 정성이 없었다고 해요.
물론 '아이에게 노력을 투자해 책을 읽어줘야 하는 필요성'도 잘 모르고 있었다고 합니다.
이후 트렐리즈는 1979년에 여름 휴가비를 털어
《하루 15 분 , 책 읽어주기의 힘 (The Read Aloud Handbook)》을 자비로 출판합니다 .
그리고 앞서 언급했듯이 이 책은 3년 후 펭귄출판사라는 곳에서 정식 출간 되죠.
그때부터 이 책은 부모와 교사들의 입소문을 타고
그 이듬해에는 뉴욕타임스 선정 베스트셀러에 17 주간 연속해서 오르게 됩니다.
그리고 2006 년에는 그 여섯 번째 개정판이 발간되었다고 합니다 .
이렇게 스테디셀러가 된 이 책은 누적 판매부수 200 만 부를 넘어서며
아이를 가진 부모에게 줄 수 있는 가장 소중한 축하 선물 중의 하나로 자리매김 한 것이죠 …
자신의 경험에서 우러난 교훈을 양파껍질 벗기듯 하나씩 전해줄때 마다,
전하는 내용의 깊이와 전달력에
실로... 짐 트렐리즈라는 작가가 참 대단하게 느껴지는 책이랍니다.
이 책은 강조합니다.
장차 내 아이가 책을 사랑하고 , 글쓰기를 잘하게 되고 ,
나아가 지혜롭고 똑똑하게 자라길 바란다면 ,
내 아이가 어떤 장소에 있든 상관없이 (침대에서 , 식탁에서 , 교실에서 ,...어디에서든 )
아이에게 책을 읽어주어야 한다고요.
《하루 15 분 , 책 읽어주기의 힘 (The Read Aloud Handbook)》는
내 아이에게 책을 읽어주어야 하는 이유와
아이를 책 읽는 사람으로 키우는 습관을 길러주도록 ,
그림책부터 소설까지 읽어주기 좋은 책을 고르는 가이드 목록도 보여주죠.
이쯤에서 간단한 책 소개를 마칠까 해요.
아마도 책을 읽으신 분들은 짐 트렐리즈가 생생한 일화와 수많은 연구 결과를 바탕으로 얻어낸 이 말 ,
"요람에서 10 대까지 아이에게 책을 읽어 주세요 . 생각하는 힘을 길러주고 대화하는 법을 배우게 됩니다."에
저처럼 동의하실 수 밖에 없을 것 같네요~.
책 읽기와 학업 성취에 관련된 수많은 연구 내용을 바탕으로 ,
아이에게 책을 읽어줄 때 해야 할 것과 말아야 할 것 , 혼자 읽기 지도는 어찌 해야 하는지를 자세하게 설명해 놓은 덕분에 ,
저도 개인적으로 매우 큰 도움을 받은 책이어서 추천 합니다 . ^^
* 다음은 책의 요약 및 목차입니다.
<출처 : http://book.daum.net/category/authorDetail.do?authorID=AU00648486 >
추천의 글|EBS FM, 《하루 15 분 책읽어주기의 힘》으로 대한민국에 책을 읽어 주다
옮긴이의 글|하루 15 분 , 아이의 두뇌를 깨워 주세요
여는 글|책 읽어 주는 부모가 책 읽는 아이를 만든다
읽어주기는 부모의 몫인가 , 학교의 몫인가
아이들이 책과 사랑에 빠졌으면 좋겠다
평범한 한 부모가 어떻게 이 책을 쓰게 되었나
책 읽어 주는 아버지의 아이가 공부도 잘한다
읽기는 모든 학습의 기초이다
01 |왜 읽어 주어야 하나
읽어주기만큼 단순하고 효과적인 방법이 있을까
핀란드 아이들은 여덟 살이 되어야 글을 배우지만 읽기 성적은 세계 최고이다
책을 잘 읽는 아이들에게는 공통점이 있다
책읽어주기는 풍부한 역사를 갖고 있다
배경 지식을 쌓는 최선의 길은 책을 읽거나 듣는 것이다
입학 초기의 어휘력이 이후의 성적을 결정한다
다섯 살 때까지 아이는 몇 개의 단어를 들을까
어휘력 향상에는 대화보다 독서가 유리하다
부모의 독서 습관은 얼마나 중요할까
아이는 이야기 속에서 삶의 의미를 발견한다
위기의 학교에 읽어주기와 혼자읽기 처방을 내리다
02 |언제부터 언제까지 읽어주어야 하나
신생아는 기억한다
장애아가 해냈다면 보통의 아이는 얼마나 큰 성과를 이룰까
하루 한 번 책읽어주기는 어떤 위력을 발휘할까
자연적인 독서 영재는 어떻게 키워지나
듣기는 어휘의 저수지이다
교과 교육만으로는 어휘력의 격차를 줄일 수 없다
읽어주기는 집중력과 어휘력을 길러 준다
읽기를 도와주는 3B 키트
아이가 몇 살 때까지 읽어주어야 하나
다 큰 아이에게 책을 읽어 주라고 ?
다섯 살과 열 살에게는 각각 다른 책을 읽어주어야 한다
읽어주기는 가족을 하나로 이어 준다
읽어주기는 자연스럽게 문법을 체득하는 길이다
읽고 또 읽어야 잘 쓸 수 있다
책을 읽어 주기에 너무 늦었다고 생각하는가
이야기는 아이의 머리와 마음을 깨우친다
03 |어떤 순서로 읽어주어야 하나
갓난아기는 줄거리보다 언어의 운율을 즐긴다
아기는 책을 쥐고 빨면서 책과 친해진다
사물을 익히는 아이에게 그림책은 최고의 교육 매체이다
유아기의 책은 아이에게 온갖 모욕을 당할 수밖에 없다
아이는 왜 같은 책을 읽고 또 읽어달라고 할까
읽어주기와 현장 학습을 병행하자
설명을 곁들인 읽어주기 방식이 효과적이다
비디오로 그림책을 대신할 수 있을까
월리와 아이 스파이 같은 시각 퍼즐도 도움이 될까
아이가 옛날이야기를 통해 배우는 것들
잠자는 숲속의 공주는 구닥다리다
책 읽어 줄 시간도 부족한데 토론까지 해야 할까
그림책에서 소설로 어떻게 옮겨가나
책 읽어 주는 선생님은 아이들을 크게 변화시킨다
취학 전 아이에게도 소설을 읽어 줄 수 있을까
그림책은 생명력이 길다
모든 장편이 읽어 주기에 적당한 것은 아니다
어떤 책이 읽어 주기에 좋은가
책은 몇 장 읽어보고 나서 결정하자
어떻게 하면 10 대에게도 책을 읽어 줄 수 있을까
04 |해야 할 일과 해서는 안 되는 일
해야 할 일
해서는 안 되는 일
05 |혼자 읽기 :읽어주기의 동반자
많이 읽는 아이가 가장 잘 읽는다
아이들의 독서량은 얼마나 될까
혼자읽기는 어떻게 가르쳐야 하나
혼자읽기의 진정한 이득은 무엇일까
왜 혼자읽기에 실패할까
학습장애아도 혼자읽기를 할 수 있을까
독서만으로도 학습이 가능할까
엄지족이 늘어갈수록 독서율은 떨어진다
혼자읽기 원칙은 가정에도 그대로 적용된다
이는 닦으라고 하면서 왜 책은 읽으라고 하지 않을까
가능한 넓게 , 길게 , 깊게 읽는 것이 최상이다
책은 손에 들고 다니는 여분의 뇌이다
가볍고 좁은 독서가 평생 독자를 길러낸다
만화책은 혼자읽기의 좋은 출발점이다
교사는 학생과 작가의 만남을 주선하는 중매쟁이다
모르는 단어를 익히려면 열두 번은 보아야 한다
06 |TV 와 인터넷은 독인가 약인가
미디어는 약장 속의 약과 같다
TV 는 무관심한 부모를 대신한 죄없는 방관자일 뿐이다
TV 시청은 어느 정도가 적당한가
규칙은 있는 것이 없는 것보다 낫다
아이도 쉬어야 하지 않을까
핀란드 아이들은 캡션기기를 통해 글을 익힌다
인터넷인가 종이 책인가
아이들은 컴퓨터로 놀 수도 있고 공부할 수도 있다
인터넷과 도서관은 공존해야 한다
정보고속도로는 철두철미한 여행자에게만 열려 있다
모든 것은 중용이 최선이다
07 |부모와 교사들의 이야기
애 아빠가 달라졌어요
꼬마아이들이 조용히 책을 읽어요 !
30 분씩 책을 읽을 때마다 계급장을 하나씩 주었어요
아이들과 함께한 가장 소중한 시간이었어요
수화로 소설을 읽어 주었어요
아동도서관은 우리의 가장 큰 자랑이자 기쁨입니다
아이들은 정해진 시간에 출발하거나 도착하지 않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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