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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얀 '편집룸' /서푼짜리 '영미문학서평'

내 아이에게 해리포터 (Harry Potter) 원서가 술술 읽히게 하고 싶다면?

내 아이에게 해리포터 원서가 술술 읽히게 하려면?

 

 


<출처: http://hpwishlist.warnerbros.com/movies/>



몇 년전 ‘해리포터 ’ 열풍이 영화계를 넘어 출판계를 강타했다는 기사를 접한 적이 있습니다. 

바로 영화 흥행에 힘입어 원작소설의 판매가 호조를 이룬 부분인데요






영화의 흥행과 함께 원작소설 등 관련 상품에 대한 관심이 더불어 커지는 사례가 종종 있긴 합니다. 

하지만 해리포터 원서처럼 역서와 DVD 까지 다양한 매체에 걸쳐 

시리즈 전체가 재조명되며 인기를 모으기는 보기 드문 사례 같습니다. 

상황이 이렇다보니 해리포터는 자생적으로 

 국내 어머니들과 아이들에게 친숙해질 수밖에 없는 긍정적 홍보 여건을 갖추게 되었죠.



 


한편 요즘 유초등 어머니들 사이에선  ‘영어 원서 다독 의 열풍이 지속되는 분위기입니다. 

아무래도 그 취지는 EFL(English as  a Second Language) 환경에 있는 우리 아이들이 

유창한 영어를 구사하는 단계가 되기 전에  영어 원서 읽기를 통해 '언어능력을 향상 '시키자는 데 있겠죠? 

당연히 이 취지는 궁극적으로는 수능시험을 보아야 하는

'내 아이의 학업적 성취'를 이루자는 데 있을 겁니다. 


 


 

그런데 이런 영어 원서의 다독 열풍과 친숙한 해리포터의 지칠줄 모르는 인기가 만날 때, 

이런 질문이 종종 들리기도 합니다. 

"내 아이가 해리포터 원서를 술술 읽히게 하려면 어째야할까?" 

자 그럼 그 질문에 대한 답을 생각해보시지요. 





우선 그 전에 부모님 입장에서는 아래와 같은 부분이 가장 걱정되실 겁니다. 

1) 아이가 스스로 알아서 할까? 

2) 얼핏 단어를 보아하니 어른에게도 어려운 데 아이가 과연 소화나 제대로 할까?

3) 아이가 알아서 안할테니  엄청난 열성으로 단어를 달달외우게 해야 할텐데 그게 언제까지 갈까?  

 


 


1) 네 스스로 알아서 할때까지 잡아줘야 합니다. 

2) 영어를 공부할 수 있는 지각능력만 있다면 그때부터 영어는 나이와 상관이 없습니다. 

3) 그래서 스스로 캐릭터에 빠지게 하든, 스스로 읽는 재미에 빠지게 하든, 스스로 읽어나가도록 끌어줘야 합니다. 




자, 그럴 마음의 자세가 되었다면, 이제 그 질문에 대한 답을 생각해보시지요. 


 


 첫번째 방법은 지난 번 영어 책 읽기 첫 단계가 렉사일 지수 체크라고 일러드렸듯

 우선  특정 책을 강요하기 보다  아이의 개인별 수준과 취향에 맞는 독서를 선정하는 일입니다. 

바로 내 아이의 현 렉사일 지수를 정확하게 체크하는 겁니다.

아래 세 번째 방법에서 자세히 언급하겠지만 

이렇게 아이가 현 렉사일 지수 수준에 맞는 원서에 익숙해지면서 

점차 영어로 레벨을 조금씩 높여가며 다독하는 독서 환경을 갖추어나가도록 도와줘야 하는 것이죠.




 

두 번째 방법은  해리포터의 렉사일 도서지수를 파악해 보는 것인데요

지난 번에도 잠깐 언급 드렸듯이, 렉사일 읽기지수는 독자의 실력과 도서의 난이도를 

통일된 동일한 척도 (렉사일 지수 )에 놓고 평가 합니다.

 지속적인 추이 분석을 하여 아이가 초 고를 거쳐서

나아가  대학과 직장에 나가서도 필요한 읽기 능력을 갖추어나가도록  이른바 '평생의 독서 길잡이'가 되어주는 거죠. 

이렇게 렉사일 지수는 학생들의 읽기 능력을 높이는 데 도움이 될 도서를 선별해줄 뿐더러

나아가 전 교육과정과 연계하여 학교와 가정도서관에서 이용할 수 있는 지수인 것이죠.





여기서 잠깐

해리포터의 렉사일 지수는 어디서 찾냐구요?

해리포터 시리즈로 유명한  세계적 출판사인

 스콜라스틱 사의 웹사이트 (http://www.scholastic.com/bookwizard/)를 방문하시면 되죠~.

아래와 같이 사이트 링크를 타고 들어가 버튼 몇개를 눌러보는 건데요.

  스콜라스틱의 북위저드는  reading level  grade  level 에 따라 

모든 출판사의 아동 원서를 데이터베이스화해 제공합니다. 

세계적인 권위를 가진 출판사는 뭐가 달라도 확실히 다르죠?  

 






 

해리포터의 렉사일 지수를 확인해 보니 대략  900-1100L 에 있네요 .

 네, 상당히 높은 지수 맞습니다~!


 

 사실상 영어읽기를 처음 시작하는 아이의 렉사일 수준을  200 이하라고 보았을 때

해리포터와 같은 영어 원서를 읽기까지는 얼마나 많은 노력이 들지 가늠하셨나요?

그렇다고 기죽을 건 없습니다. 언제나 시작은 벌써 반이니까요. :)


 



마지막으로 세번 째 방법은 무엇일까요?

 바로, 해리포터의 레벨 지수를 벤치마크 삼아

해리포터와 같은 책을 읽을 수 있을때까지 낮은 수준부터 높은 수준까지 

지속적으로 영어원서를 읽어나가며  소위  자신의 영어 원서 리딩 레벨을 업그레이드  해가는 것입니다  . 

그런데 문제는 무턱대고 읽는다고 해서 덮석 리딩 레벨이 올라가지는 않는다는 것이죠

이 말은, 이른바 극도로 세밀하고 과학적이고 체계화 된 렉사일 지수로 분석된

 리딩 레벨별로 구성된 띰 북을 선택해서 차근차근 단계적으로 읽어야 한다  겁니다

(참고로, 리딩 레벨별 띰북에 대해서는  

왜 수능을 준비해야 하는 한국아이들이 미국교과서를 배워야 할까요 ?를 참조해주시고요)

이렇게 선별한 리딩 레벨북/띰북을 레벨별로 차근 차근 읽어 나가는 다독 과정에서

처음에는 해리포터를 벤치마크 삼아 실력을 올려나가는데 동기부여를 얻고, 

차츰 실력이 쌓여나가면서 마침내 해리포터 원서를 술술 읽으며 만족감을 느끼는 아이들을 발견하게 되겠죠? ^^



    

 해리포터 원서 한권을 읽기 위해 참으로 많은 준비가 필요한 부분 이해하셨죠?

하지만 단지 해리포터를 읽게 하기 위해서라는 중기 목표 하나보다는

결국은 다독을 즐기는 아이가 되어 학업 성취 (수능, 토플 독해 등)에도 도움을 받는 과정이라고 봐야겠죠?

내 아이 에게 맞는 영어책을 잘 골라주고 지속적으로 독서 능력을 향상시키기  위해

엄마들의 효과적인 독서지도 방법에 드는 노력은 참으로 많네요. 

그래도 화이팅! 엄마 최고! 입니다.  

 




<도서출판 새얀 신간(출간일: 20181217), ‘연애 저체온증소개 영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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