페이스북 오픈그래프를 활용한 오프라인 캠페인, Like Belt 와 Virtual Fridge Lock!

 

이제 캠페인에도 페이스북 오픈 그래프를 활용하라!

Like Belt와 Virtual Fridge Lock

최근 '페이스북에서 오픈그래프를 활용한 톡톡튀는 캠페인'을  종종 본다.

Like Belt와 Virtual Fridge Lock이라는 아래 두가지 소셜 캠페인이 유독 눈에 띈다.

 

 

이런 온오프를 넘나드는 기발한 캠페인을 발견할 때마다 

기획자로서 마케터로서 그 뿌듯함은 이루말할 수 없다.

며칠 간 도시를 훌쩍 떠나

자연을 무한정 만끽하던 중

느닷없이 나타난 물아일체의 절경을 목격할때의 느낌이랄까?

좀 표현이 과했나 싶지만 무튼 그런 비스무리한 

뿌듯함이 밀려온다.

그 뿌듯함의 감정이 내 안을 휘젖고 다니는 첫번째 느낌이라면, 

그 다음의 감정은 자아 비판이다. 아니 실은 자학이 더 맞을 듯. ;;

 

'어떻게  이런 아이디어를 생각해냈데....나는 왜 이런 아이디어를 생각해낼 수 없는걸까 ?'

 

 

 

뭐, 이런 자아비판적 생각을 1시간 이상 지속하지 못하는 내 성격이

이 아이디어 부재의 근본적 문제라면 문제지만...쩝. 움...;; 

무튼, 이 말이 나온 김에 실은 이런 발상의 전환이라는 문제는, 

아이디어의 문제로만 치부될 것이 아니라는 점을 밝혀두고 싶다. 

아이디어의 삼박하고 아니고는,

캠페인의 콘텐츠 뿐만아니라, 

캠페인을 담을 툴인 매체를 봐야 한다. 

콘텐츠에 날개를 달아 대중과 소비자와 커뮤니케이션 하도록 해주는 것이

궁극적으로는 매체이기 때문이다.

'매체'라...!

캠페인 세상에서도 커뮤니케이션을 담는 툴인 매체는 더이상 전통매체에 국한되지 않는다.

'개인이 미디어 전달자가 되어 언제 어디서나 자유롭게 표현되는

'모바일상의 소셜미디어'로 확장된 지 이미 오래란 얘기다.

이런 툴적인, 매체적인 자유로움도 그 아이디어에 담아보자. 

아주 단순한 아이디어도 

툴적인, 매체적인 의외성이 가미될 때,

기발한 아이디어로 재탄생한다. 

  

아래 Like Belt 를 활용한 재미있는 영상을 한번 보겠다. 

http://www.youtube.com/watch?feature=player_embedded&v=tDnKisQj3GM

Like Belt는 PC나 스마트폰 없이도 각 개인들의 SNS 계정과 연동되어 있다.

캠페인 등의 목적으로 사전에 SNS 연동이 가능하도록 되어 있는 특정 장소에

Like Belt를 이른바 '하드웨어적'으로 인식시키기만 하면 SNS 상에서 'Like(좋아요)'가 업데이트 된다.

 

이처럼 오프라인 상에서 물리적으로 가져다대기만 하면,

자동으로 페이스북상에 액션(가령, 좋아요)이 게시되는 방식은,

온라인을 온라인 안에서만 해야 한다는 통념을 깨주는 측면에서 신선하다. 

 

▲ Like Belt 캠페인 동영상 스틸컷 (출처: http://www.youtube.com/watch?feature=player_embedded&v=tDnKisQj3GM)

▲ Like Belt 캠페인 동영상 스틸컷 (출처: http://www.youtube.com/watch?feature=player_embedded&v=tDnKisQj3GM)

 

여기에는 페이스북 오픈 그래프 정보의 활용 외에 한가지 주목해야 할 기술이 더 있다.

이른바 NFC(Near Field Communication)다.

NFC는 10cm 이내의 가까운 거리에서 다양한 무선 데이터를 주고받는 RFID(통신 기술 무선태그) 기술 중 하나다.

쉽게 말해서, NFC칩이 내장된 스마트폰을 활용하면,

Like Belt 처럼 오프라인상에서 행한 물리적인 접촉으로도 페북에서 자동 포스팅이 가능하다.

Like Belt 장치와 비슷한 장치를 활용한 다이어트 캠페인도 함께 보자.  

http://www.youtube.com/watch?v=PsCGnbMpxOk

이른바 Virtual Fridge Lock 이라는 장치를 활용한 캠페인이다.

 한 청년이 Virtual Fridge Lock 를 설치한 냉장고문이  열릴때마다 

SNS 상에서는 친구들에게 냉장고문이 열렸다는 포스트 알람이 간다. 

 청년은 시도때도 없는 친구들의 감시로 말그대로 제대로 다이어트를 할 수 밖에 없다. 

페이스북 친구들이 나의 다이어트를 페북 자동포스팅을 통해 실시간으로 감시한다는 재미있는 발상의 캠페인도 

 페이스북의 오픈 그래프 기반의 스마트폰 연계 기술로 가능하다.   

 

 

  ▲ Like Belt 캠페인 동영상 스티컷 (출처: http://www.youtube.com/watch?v=PsCGnbMpxOk)

▲ Like Belt 캠페인 동영상 스티컷 (출처: http://www.youtube.com/watch?v=PsCGnbMpxOk)

▲ Like Belt 캠페인 동영상 스티컷 (출처: http://www.youtube.com/watch?v=PsCGnbMpxOk)

▲ Like Belt 캠페인 동영상 스티컷 (출처: http://www.youtube.com/watch?v=PsCGnbMpxOk)

소셜미디어상에서만 가능한 좋아요나 댓글 등이  흥미로운 방식으로 한단계 진일보하여 

오프라인으로 좋아요 한 것이 다시 소셜미디어상의 좋아요로 연동이 되고, 

오프라인 상으로 한 어떤 특정 행위가 다시 소셜미디어상에서 게시글로 연동되어 자동으로 포스팅 되는 캠페인 아이디어는, 

그 발상만으로도 톡톡튀는 재미를 선사해 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