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물셋, 뜨거운 가슴으로 세계를 품다
진정한 자아를 찾아 갭이어를 떠난 세계여행자의 자기계발 에세이
권동환 지음| 도서출판 새얀 | 2018년 07월 26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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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소개
이 책이 속한 분야
자기계발 > 성공/처세 > 자기혁신/자기관리
여행 > 여행에세이
이 책의 주제어
#갭이어 #진로 설정 # 세계 일주 # 자아 계발 # 인생 설계
‘스물셋, 뜨거운 가슴으로 세계를 품다’는 스물셋의 기계학도, 저자 권동환이 진정한 자아를 찾아 갭이어를 떠나 8개월간 28개국을 돌며 자기만의 삶의 방식을 찾는 다양한 청춘의 이야기를 담아낸 자기계발 에세이다.
전역할 때까지 다양한 종류의 책을 300권 가까이 읽으며 내공 깊은 인생 고수들의 간접적인 가르침에서 많은 것을 깨닫기도 하고, 전역 후 서울에서 독립생활을 하며 각종 영화관 메아리, 쌀국수 식당 서빙, 호텔 아르바이트, 편의점 아르바이트 등을 통해 경제 관념을 기르기도 했다는 저자는 돌이켜 보면 진짜 갭이어는 군 복무 기간부터 시작됐다고 말한다.
이런 저자의 갭이어 경험은 그 뒤에 떠난 세계 일주에서 정점을 찍는다. 8개월간 28개국을 돌며 세계 각지의 다양한 직업군과 다양한 나이대의 청춘들이 자기만의 삶을 찾는 모습을 지켜보면서, 저자는 방향도 모른 채 앞으로만 급히 달려나가는 자기 또래의 청춘들에게 조금은 늦더라도 확실한 방향을 설정하는 인생 설계의 중요성에 대해 잔잔한 교훈을 선사한다.
저자소개
시골에서 평범하게 초, 중, 고를 졸업했다. 성균관대학교 기계과에 입학했고, 곧 입대를 하였다. 군대에서 미래에 대해 많은 고민을 하며 다양한 분야의 책을 300권 가까이 읽었고, 갭이어(Gap Year)라는 해결책을 찾았다. 전역 후 1년간의 휴학 동안 스스로 만들어가는 갭이어를 진행하여 서울에서의 독립생활에서부터 8개월간의 28개국 세계 일주까지 무사히 마쳤다.
저자의 1년간 갭이어와 세계일주 영상: https://youtu.be/hrpA9hglqRA
목차
I. 프롤로그: 멋진 삶을 위해 '갭이어'를 가지자
왜 이 책이 필요한가?
청춘에게는 방향이 필요하다
II.인생 그리고 갭이어: 진로와 삶의 방향 찾기
나이아가라 폭포, 방향의 중요성
2. 보통의 한국사람
3. 인생에서 중요한 것 따져보기, 행복의 요소
4. 군대에서 분대장, 선택의 중요성
5. 갭이어 정의, 문제점과 해결책
6. 갭이어 준비, 준비물
7. 나만의 갭이어 계획
III. 새롭고 다양한 경험: 모든 판단의 기초
1. 대대장님의 말씀, 경험의 중요성
2. 독립생활, 한국에서의 새로운 경험
3. 세계 일주 준비, 다양한 경험의 최고봉 여행
4. 코스타리카 리자, 갭이어 사례1
5. 에티오피아 연아, 갭이어 사례2
6. 특별하고 독특했던 갭이어 경험
7. 나의 다양한 꿈 목록, 드림리스트
IV.자신의 적성 찾기: 소질이나 성격의 한계
1. 유전적 유일성, 적성의 중요성
2. 여행에서의 적성, 여행 스타일
3. 에콰도르 국경 베네수엘라 친구들, 친절
4. 파나마 호스텔, 나눔
5. 콜롬비아 클럽, 즐거움
6. 프랑스 1달 살기 갭이어, 여유
7. 대한민국 다합시, 스포츠
8. 1달간의 아프리카 종단여행, 이해
9. 한국인 유목민 해성 누나, 자신의 적성
V. 자신만의 가치관: 판단하는 관점 가지기
1. 정의란 무엇인가, 가치관의 중요성
2. 파리의 여성, 문화적 가치관 차이
3. 건강, 건강에 대해서
4. 인간관계, 나의 가치관
5. 경제활동, 좋아하는 것
6. 카우치 서핑 마르코, 행복과 돈
7. 우유니 알빵, 관심 끄기
8. 인도의 카슈미르 라다크, 공동체와 전통
VI. 진로와 방향 설정: 앞으로 나아갈 길
1. 하고 싶은 것, 김어준
2. 하이 부부의 세계 일주, 타이밍
3. 상상유니브 여행클래스, 꿈을 현실로
4. 파나마의 프랭크, 직업의 가족력
5. 에콰도르의 인도인, 자유로운 선택
6. 마추픽추의 호주인, 취업 방법
7. 쿠바의 저널리스트, 사회주의에서의 직업
8. 에콰도르 피시방, 꿈을 위한 준비
9. 프랑스 외인부대, 해외에서의 직업
VII. 에필로그
1. 세계 일주 예상 비용, TIP
2. 여행을 하며 만났던 인연들
책 속으로
이 이야기는 강물과 배를 인생과 한 개인에 대한 비유로, 비극적인 삶을 잘 보여주는 듯하다. 대부분의 사람이 그냥 살아가다가, 당장 눈앞에 닥친 급한 일들만 해결하고, 뚜렷한 목표와 방향 없이 인생을 살아간다. 그리고 운이 안 좋다면, 위의 이야기처럼 폭포의 추락처럼 인생에 있어서 커다란 실패(건강, 경제적 상황, 인간관계 등)를 만나서 회복하기 힘든 상황에 빠질 수 있다. 이것이 앤서니 라빈스가 말한 ‘나이아가라 증후군’이다. 물론 모든 사람이 이렇게 되지는 않지만, 인생의 방향이나 목표가 없을 때의 가장 나쁜 상황을 가정해보면 위의 이야기가 될 것이다. 결국 나이아가라에서 추락하지 않기 위한 가장 좋은 해결법은 강의 상류에서 가야 할 목적지와 방향을 잘 잡는 것이다._‘II. 1. 나이아가라 증후군, 방향의 중요성’ 중에서
‘그럼 무엇이 인생의 행복을 정하는 중요한 요소일까?’라는 질문에 이른다. 어떤 이에게는 맛있는 음식이 가장 중요할 수 있고, 어떤 이에게는 여행이, 어떤 이에게는 음악이, 누군가에게는 가족이 가장 중요할 수 있다. 즉 사람마다 행복을 느끼게 하는 것이 다르다. 그래서 이러한 행복의 요소를 알기 어렵다고 생각 할 수 있다. 하지만 반대로 인생을 확실하게 불행하게 만드는 것들은 꽤 명백하다. 『부의 추월차선』의 저자 엠제이 드마코는 사람에게 ‘건강’, ‘경제활동’ 그리고 ‘인간관계’라는 이 3가지를 빼놓고 문제를 이야기할 수 없다고 했다. 그만큼 인간에게 중요하고, 없어서는 안 되는 필수적인 요소이다._‘II. 3. 인생에서 중요한 것 따져보기, 행복의 요소’ 중에서
에브렛이 한 말 중 이런 말이 있다. “꿈의 세계에서 사는 사람들이 있다. 현실을 직시하는 사람들이 있다. 그리고 꿈을 현실로 바꾸는 사람들이 있다.”
꿈을 현실로 바꾸는 사람이 되기 위해서 가장 필요한 세 번째 준비물은 돈도 아니고, 시간도 아닌, ‘용기’다. 새로운 경험을 두려워하지 않고 헤쳐나갈 용기, 갭이어에서는 그게 가장 필요하다. 누구나 조금만 더 용기를 낸다면, 귀하고 값진 경험을 할 수 있다고 믿는다._‘II. 6. 갭이어 준비, 준비물’ 중에서
사실 우리가 일상에서 하는 모든 것도 따지고 보면 ‘경험’이다. 휴대폰으로 SNS를 하는 것도 경험이고, 책을 읽는 것, 노래를 듣는 것, 누워서 TV를 보는 것, 가족과 대화를 하는 것, 친구들과 노는 것, 컴퓨터 게임을 하는 것 그리고 쇼핑을 하는 것도 모두 경험이다. 하지만 이것들이 우리 인생의 방향 설정에 큰 도움이 되는 경험들일까? 일반적으로 수영에서 가장 빠른 영법은 누구나 알고 있는 ‘크롤 영법’이다. 가장 효율적이며 빠르기 때문에 자유롭게 영법을 선택하는 자유형에서 모든 선수가 크롤 영법으로 물길을 헤쳐 간다. 크롤 영법이라는 이름이 생소해도, 일반적으로 자유형 수영에서 선수들이 양팔을 번갈아 가며 나아가는 영법으로 모든 사람이 알고 있다. 수영에도 가장 효율적이고 효과적인 영법이 있듯이, 인생 방향설정에 가장 빠르고 효율적으로, 도움이 되는 경험들이 있다고 생각했다. 그것은 바로, 일상생활에서 혹은 지금까지 해보지 않았던 ‘새로운’ 경험이다. 새로운 경험에 대표적 큰 예로는 여행과 독서가 있다._‘III.1. 대대장님, 경험의 중요성’ 중에서
과외 때문에 고민하던 중, 군대에 있을 때 부대로 강연을 왔던 20대 교육 관련 기업 창업 CEO가 생각났다. 좋지 않은 학벌로 전역 후, 어렵게 과외를 구해서 나중에는 인기 과외 강사가 되어, 교육업계에 뛰어든 용기 있는 사람이었다. 그 CEO는 많은 인연이 생기길 원하니 많은 연락 바란다고 강연하며 말했었다. 뭐든 해보자는 생각으로, 우여곡절 끝에 부대에 있는 간부님께 연락해서 그분의 연락처를 받았을 수 있었다. 과외를 구하지 못해서 걱정이 많은데, 전역하고 처음 과외를 어떻게 구했는지 궁금하다고 문자 메시지를 보냈다. 몇 시간 후에 그분의 답장이 왔다. 그분은 우체통에 과외 명함을 수천 개를 넣었고, 아파트에 전단도 붙이고, 인터넷에 올라와 있는 학부모 전화번호로 전화를 걸어 공격적으로 자기소개를 하며 마케팅을 했다고 말했다. 그때는 그렇게까지 열심히 과외를 구할 생각을 하지 못했었다._‘III. 2. 독립생활, 한국에서의 새로운 경험’ 중에서
도플갱어처럼 나와 외모부터 성격까지 모든 것이 똑같은 사람이 이 세상에 존재한다면 어떨까? 또는 세상의 모든 사람이 같은 성격에, 똑같은 생각을 하고 심지어 취향도 같다고 생각해보자. 그렇다면, 나의 행복한 삶을 위해, 그 많은 사람 중 가장 행복하고 만족스러운 삶을 사는 사람을 찾아서 그 사람과 똑같이 살면 되지 않을까? 너무나 방대하고 큰 우주에 비교해서 우리는 너무나 작고 연약한 존재이다. 그래서 자칫 우리가 너무나 미미하고, 하나같이 똑같은 사람으로 생각될 수 있다. 하지만, 이것에 대해 내가 감명받았던 이야기가 있다. 지금까지 알려진 바로는 우주의 한 은하에 별이 천억 개가 있고, 또 그런 은하 천억 개가 우주를 이루고 있다고 한다. 그래서 우주에 별의 전체 개수는 10의 23승 개, 헤아리지 못할 어마어마한 숫자이다. 하지만 유전적인 관점에서, 나와 완전히 똑같은 인간이 태어날 확률은 10의 400승분의 1이라고 한다. 별의 개수와 비교해도 말하기 어려운 숫자이고, 좀 더 쉽게 말해 나와 똑같은 인간은 이 세상에 전무후무, 나 혼자뿐이라는 말이다._‘IV. 1. 유전적 유일성, 적성의 중요성’ 중에서
‘인간은 타자의 욕망을 욕망한다.’ 인간은 기본적으로 타자의 욕망을 욕망한다고 했다. 쉽게 말해 다른 사람이 원하는 것을 내가 원한다는 말이다. 우리는 태어나 엄마 품에서 우리가 웃으면 엄마가 기뻐하니까 더 웃는다. 커가면서 걷게 될 때 또 말하게 될 때 부모님은 기뻐하고, 우리는 그런 부모님께 기쁨을 드리고 싶어서 그 행동을 더 잘하고 싶어 한다. 학교에 입학해서 공부든 운동이든 게임이든, 친구의 기대나, 부모님의 기대, 선생님의 기대나 사회의 기대 즉, 타인의 욕망에 의해, 우리는 그것을 더 잘하고 싶은 욕망이 생긴다고 한다. 그리고 여기까지는 자연스러운 현상이라고 했다. 하지만 문제는 성인이 되어서도 계속 타인의 욕망을 충족시키며 살다가 자신의 욕망과 타인의 욕망을 구분하지 못하는 지경이 된다고 했다. 즉, 내가 어떤 일을 하고 싶은데 이것이 내가 하고 싶어서 하는 건지, 엄마가 원해서, 친구가 원해서, 사회가 원해서 하는 건지 구별이 가지 않게 된다는 것이다. 그래서 자기가 언제 행복한지 모르고, 불안해서 남들이 뭘 하는 지에만 집중하고 그대로 따라 한다는 것이다. 정작 자신의 욕망에 주인이 되어야 할 사람은 자기 자신인데도 말이다. “우리가 욕망의 주인이 돼서, 하고 싶은 것을 찾게 되면, 그것을 그냥 하면 됩니다.”_VI. 1. 하고 싶은 것, 김어준‘ 중에서
출판사 서평
요즘 대학생들은 따로 인생을 설계할 시간이 없다. 역대 최고치의 청년 실업률 속에서 그야말로 바늘구멍보다 좁은 취업문을 통과하기 위해 온갖 스펙 경쟁과 취업 준비에 몰두하느라 눈코 뜰 새 없이 바쁜 나날을 보내고 있기 때문이다. 이런 대학을 두고 혹자는 ‘추억과 낭만, 여유, 선후배 간 담론이 살아 숨 쉬던 배움의 상아탑’은 온데간데없이 사라지고, ‘온갖 스펙 쌓기의 취업 양성소’만 남았다고 볼멘소리를 내뱉기도 한다.
스물셋의 기계학도인 저자는 또래와 같은 미래에 대한 많은 고민 끝에 전역 후 스스로 만들어가는 ‘갭이어’라는 해결책을 찾았다. 어렵사리 1년간의 휴학을 결정하고, 8개월간 28개국 세계일주를 돌게 되면서 저자는 자기만의 삶의 방식을 찾는 다양한 청춘과의 만남을 통해 스스로의 인생 설계를 위해 갖는 시간의 중요성을 솔직하게 담아냈다.
◇ 인생의 방향설정을 위한 ‘새롭고 다양한 경험의 시간’을 가지자
저자는 같은 상황에 처한 같은 20대 대학생으로서 이처럼 미래에 대한 불안으로 자신의 가치관이나, 적성, 진로를 놓고 제대로 고민해 볼 시간도 없이 무조건 앞만 보고 달려가는 청춘들에게 스스로 인생을 설계하는 갭이어 기간을 가져보라고 권한다. 갭이어에는 시간도, 돈도, 경험도 정해진 게 없으므로 꼭 자신처럼 독립생활을 할 필요도, 세계 일주를 할 필요도 없지만, 딱 한 가지 인생의 방향설정을 위한 ‘새롭고 다양한 경험의 시간’은 꼭 가져보라는 것이다.
◇ 내공 깊은 인생의 고수들이 쓴 다양한 책과 쉽지 않은 세상살이 경험도 유익이 있다
입대 전에는 학교에서 시켜서 읽거나 흥미 위주로 읽던 책을 전역할 때까지 300권 가까이 읽었다는 저자는 돌이켜 보면 진짜 갭이어는 군 복무 기간부터 시작되었다고 말한다. 다양한 분야의 내공 깊은 인생의 고수들이 쓴 책들을 읽는 과정에서 간접 경험이긴 해도 많은 것을 보고, 듣고, 느낄 수 있는 시간이었기 때문이다. 또 전역 후에 영화관 메아리, 쌀국수 식당 서빙, 호텔 아르바이트, 편의점 아르바이트 등 쉽지 않은 세상살이 경험을 한 기간도 스스로 경제 관념을 키우는 데 한몫을 톡톡히 했다고 전한다.
◇ 방향도 모른 채 앞으로만 급하게 달려나가기보다 조금은 늦더라도 확실한 방향을 설정하자
이처럼 미래 설계를 위해 스스로 계획한 저자의 갭이어 경험은 8개월간 28개국을 돌며 세계 각지에서 만난 사람들과의 만남을 통해 정점을 찍는다. 취업 전쟁에 돌입해야 할 스물셋 대학생 신분으로, 평소라면 만나기 힘든 다양한 나이대와 다양한 직업군의 전 세계 청춘들이 자신만의 삶의 방식을 찾는 모습을 몸소 목격하면서, 방향도 모른 채 앞으로만 급히 달려나가기보다 조금은 늦더라도 확실한 방향을 설정하는 인생 설계의 중요성을 다시 한번 깊이 깨닫는 시간이었기 때문이다.
이 외에도 ‘스물셋, 뜨거운 가슴으로 세계를 품다’에는 저자가 만난 이들 다양한 청춘과 경험한 세계 곳곳의 놀랍고 다채로운 광경도 담겨 있다. 깊이가 3km 가까이 되는 협곡투어, 60년 넘게 사용되고 있는 자동차 타기, 살사의 본고장에서 살사 배우기, 아나콘다가 사는 아마존체험, 커다란 선인장이 가로수인 오아시스 사막마을 걷기, 산 정상의 소다 색 호수트레킹, 산 위의 잊혔던 고대도시트래킹, 전라남도 넓이의 하얀 소금 사막투어, 더운 해변에 사는 펭귄 구경, 엄청나게 쏟아지는 폭포의 물보라 맞기, 초원에서 맹수가 초식동물 사냥하는 장면 보기, 새빨갛게 부글대는 용암과 매캐한 유황 연기 구경, 세계에서 가장 높은 호수 찾아가기 등은 세계 일주에 관심 있는 독자에게 뜨거운 여름 흥미진진한 대리 만족의 피서 경험을 선사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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