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애 저체온증
한없이 눈치만 보는 당신을 위한 연애 심리 처방전
다카하시 리에 지음 | 신찬 옮김 | 도서출판 새얀 | 2018년 12월 17일 출간
지은이 다카하시 리에 | 옮긴이 신찬
판형 140*201*12mm/304g | 페이지 192쪽 | 발행일 2018년 12월 17일 | 정가 12,000원
분야 자기계발 > 인간관계 > 남녀관계 | 주제어 연애 저체온증, 남녀관계, 사랑, 이별, 연애, 모녀 갈등, 연애 심리 처방
출간 예정일 201812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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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소개
연애 앞에서 한없이 눈치만 보는,
‘나’는 없고 ‘상대’만 있는,
연애 저체온증에 걸린 모든 사람에게 처방을 내리다
일본에서 인기 절정의 ‘모녀 갈등 전문’ 심리 카운셀러로 활동하고 있는 ‘다카하시 리에’의 『연애 저체온증』. 이 책은 ‘상대의 안색을 살피느라 자기 생각을 말하지 못하는 당신’, ‘말실수를 한 건 아닌지 전전긍긍하는 당신’, ‘도무지 연애를 즐기지 못하고 먼저 관계를 정리해 버리는 당신’의 ‘연애가 귀찮다’고 말하는 뒤편에 ‘진짜 속마음’을 들여다보고 속 시원한 연애 심리 처방을 내려주는 이야기다.
다카하시 리에는 이처럼 ‘연애가 귀찮다’고 말하는 의식의 뒤편에 어릴 때 부모와의 관계에서 비롯된 ‘불안과 두려움’이 있다고 진단한다. 즉, 연애 저체온증은 어릴 때 어머니의 부정적인 대응으로 각인된 ‘아무도 나를 도와주지 않아’, ‘모두 나를 싫어해’, ‘내가 원하는 대로 되지 않아’, ‘나를 외면해’와 같은 ‘무의식적인 확신’이 현실로 나타난 경우라는 것. 이런 연애 저체온증에 대한 저자의 처방은 간단하다. 상처받지 않으려고 스스로 상대를 피하는 유형이든, 상대의 사랑을 확인하지 않으면 직성이 풀리지 않는 유형이든, 우선 자기 안에 뿌리박힌 이 무의식적인 확신을 깨달아야 한다. 지금껏 ‘결국 난 소중한 사람에게 사랑받지 못할 거야’라고 끊임없이 되풀이하던 자기 암시를 인식해야 한다는 소리다. 다음으로는 ‘실은 그렇지 않아’라고 생각을 고쳐먹는 연습을 해야 한다. 이제 더는 속지 않고 그동안 잘못 써 내려간 인생 시나리오를 고쳐 쓰는 데 집중해야 한다는 소리다.
평소 믿고 따르는 선배의 조곤조곤 건네는 따뜻한 조언처럼, 저자가 하나하나 진솔하게 풀어나가는 연애 심리 상담을 귀담아듣다 보면, 그동안 연애 가운데 억눌렸던 당신만의 ‘진짜 속마음’이 보이기 시작한다. 왜 그동안 내 연애에는 ‘나’는 없고 ‘상대’만 있었는지, 왜 그동안 ‘눈치 보는 연애’에만 매달렸는지 깨달아지는 순간이 찾아오는 것이다. 저자가 제시한 수많은 연애 저체온증의 상담 사례처럼, 그렇게 되면 당신도 여태 잘못 쓰인 인생의 시나리오를 당장 고쳐 쓰고 싶은 의욕과 이제부터는 ‘있는 그대로’의 당신을 받아줄 상대를 만나고픈 의욕이 샘솟을 것이다.
상세 정보 이미지
지은이 다카하시 리에
모녀 갈등 전문 카운셀러
30대 중반에 결혼과 출산 후에 육아로 고민하고, 사춘기 자녀의 등교 거부 등을 경험하면서 몸은 어른이지만 정신적으로는 여전히 아이인 자신을 깨달았다. 이런 자신의 문제를 똑바로 마주하면서 심리 요법을 배우고 모녀 갈등 전문 카운셀러로 활동하기 시작했다. 정신 건강 클리닉에서 근무했으며 2013년에 독립했다. 부모에게서 받은 상처의 굴레에서 벗어나 자유롭게 살자는 ‘자기재생 리버스 카운셀링’이 입소문을 타면서 500여 명이 넘는 여성이 참여하는 모임을 주최하고 있다. 이 모임에서 발행하는 이메일 매거진의 독자는 해외를 비롯해 현재 5,500여 명에 달한다. 지금까지 저자는 3,000여 명이 넘는 여성과 상담했으며 저서로는 『엄마, 나 좀 내버려 둬!(お母さん、私を自由にして!)』가 있다.
홈페이지: http://seijo-salon.net/
블로그: https://ameblo.jp/4tokeir
옮긴이 신찬
인제대학교 국어국문학과를 졸업하고, 한림대학교 국제대학원 지역연구학과에서 일본학을 전공하며 일본 가나자와 국립대학 법학연구과 대학원에서 교환학생으로 유학했다. 일본 현지에서 한류를 비롯한 한·일간의 다양한 비즈니스를 오랫동안 체험하면서 번역의 중요성과 그 매력을 깨달았다. 현재 번역 에이전시 엔터스코리아에서 출판 기획 및 일본어 전문 번역가로 활동 중이다. 주요 역서로는 『읽지 않으면 후회하는 성공을 부르는 5가지 작은 습관』, 『어라 수학이 이렇게 재미있었나』, 『생명의 신비를 푸는 게놈』, 『일도 연애도 잘하는 사람들의 68가지 습관』, 『성공을 부르는 1%의 기적』, 『무인양품은 왜 싸지도 않은데 잘 팔리는가』, 『자동차 운전 교과서』, 『비행기 엔진 교과서』, 『일하는 의미를 잊은 당신에게』, 『미사일 구조 교과서』, 『예민한 게 아니라 섬세한 겁니다』 등이 있다.
출판사 서평
‘연애가 귀찮다’고?
연애 저체온증의 귀차니즘 뒤편에 감춰진
두려움의 실체와 마주하다!
요즘 결혼은커녕 연애 자체를 꺼리는 청년들이 많아졌다. 연애, 결혼, 출산은 물론 내 집과 인간관계, 그리고 이제 꿈, 희망, 삶의 가치마저 포기하는 ‘엔포세대’라는 팍팍한 현실이 한몫하는 탓이다. 하지만 여기에는 좀 더 근본적인 원인이 있다. 수많은 휘발성 연애 속에 ‘영혼의 반쪽’을 만나기는커녕 늘 속만 까맣게 태우다 어느새 이유도 모른 채 연애 세포가 점점 죽어가는 그 원인 말이다. 『연애 저체온증』은 바로 이런 궁금증을 통찰력 있게 들여다보는 책이다. 즉 연애 앞에서 ‘나’는 없고 ‘상대’만 있는, 한없이 눈치만 보는 연애 저체온증인 당신에게 왜 이런 연애 패턴이 생겼는지 알려주는 따뜻한 진단서이자, 그 연애 패턴을 멈추려면 어떻게 해야 하는지 조곤조곤 알려주는 위로의 처방전이다.
인기 절정의 ‘모녀 갈등 전문’ 심리 카운셀러 ‘다카하시 리에’는 연애 저체온증인 사람들의 ‘연애가 귀찮다’는 의식의 뒤편에는 ‘불안과 두려움’이 있다고 진단한다. 평소 겉으로 ‘두려움’을 드러내기를 피하려고 하는 사람의 속성상 두려움이 들면 ‘귀차니즘’으로 포장해버리고, ‘연애는 하고 싶은데 사람이 좋아지지 않는다’는 변명을 늘어놓게 된다는 것이다.
친해지면 미움받을까 봐 상처받지 않으려고 스스로 상대를 피하는 ‘회피형’!
상대에게 외면당하지 않으려고 필사적으로 애쓰고 집착하는 ‘불안형’!
때로 연애 저체온증은 ‘회피형’의 모습을 띠기도 하고, ‘불안형’의 모습을 띠기도 한다. 하지만 저자는 회피형이든 불안형이든 그 두려움의 원인은 모두 ‘어릴 때 부모와 맺은 관계에서 비롯된다’고 지적한다. 즉, 회피형이 어릴 때 부모에게 외면당하거나 방치되어 상처받지 않으려고 상대를 경계하고 멀리하는 경우라면, 불안형은 부적절하고 불안정하긴 해도 부모의 보호를 받고 자라 감정 기복이 크고 과잉 반응을 보이며 툭하면 상대를 몰아세우는 경우이다.
보통 인간의 몸은 공포를 느끼면 자율 신경이 반응하고 교감 신경이 활성화되어 자기 생명을 지키고자 ‘싸울 것인가, 도망칠 것인가’를 생각하는 이른바 ‘서바이벌 모드(비상경계 태세)’에 돌입한다. 이를 저자의 논리에 대입해보면, 회피형은 ‘도망’을 선택해 고독 속으로 도망치는 편을 택한 셈이고, 불안형은 ‘싸움’을 선택해 끝까지 상대에게 어필하며 싸우는 편을 택한 셈이다.
‘나’는 없고 ‘상대’만 있는
연애 앞에서 한없이 눈치만 보는 당신,
과거의 주술에서 벗어나
‘있는 그대로’의 내 모습으로 연애하자!
저자는 이른바 ‘삶을 위한 프로그램’이 태아 때부터 작성되기 시작해 사춘기가 끝날 때 완성된다고 말한다. 요컨대 우리가 겪는 인생의 모든 일은 사춘기까지의 경험을 토대로 만들어진 ‘인생의 시나리오’에 그대로 적혀있다는 것이다.
‘아무도 나를 도와주지 않아’,
‘모두 나를 싫어해’,
‘내가 원하는 대로 되지 않아’,
‘나를 외면해’
연애 저체온증은 바로 위와 같은 ‘무의식적인 확신’이 현실로 나타난 경우다. 저자는 이런 부정적인 ‘확신’은 어머니의 부정적인 대응으로 각인된 것이지 결코 진실이 아니라고 말한다. 아울러 교제하는 남성에게서 냉랭한 대우를 받거나 심한 말을 듣는 이유도 실은 상대방 탓이 아니라 자신의 잠재의식 속에 자리 잡은 시나리오 때문이라고 말한다.
그럼 연애 저체온증은 어떻게 치료해야 할까? 저자의 처방은 간단하다. 상처받지 않으려고 스스로 상대를 피하는 유형이든, 상대의 사랑을 확인하지 않으면 직성이 풀리지 않는 유형이든, 우선 자기 안에 뿌리박힌 이 무의식적인 확신을 깨달아야 한다. 지금껏 ‘결국 난 소중한 사람에게 사랑받지 못할 거야’라고 끊임없이 되풀이하던 자기 암시를 인식해야 한다는 소리다. 다음으로는 ‘실은 그렇지 않아’라고 생각을 고쳐먹는 연습을 해야 한다. 이제 더는 속지 않고 그동안 잘못 써 내려간 인생 시나리오를 고쳐 쓰는 데 집중해야 한다는 소리다.
연애 저체온증인 사람이 행복해지기 위해 왜 삶 가운데 ‘안심, 안전, 편안함’이 필요한지를 단계별로 차근차근 풀어낸 『연애 저체온증』은 연애 앞에서 한없이 상대 눈치만 보는 당신이 현재 자신의 고통을 위로받으면서도 잘못된 삶의 패턴을 바꿀 자기 성찰의 계기를 전하는 내용으로 가득하다. 부모에게서 받은 상처의 굴레에서 벗어나 자유롭게 살자는 ‘자기재생 리버스 카운슬링’을 이끌며 인기 절정의 모녀 갈등 전문 심리 카운셀러로 활동하고 있는 저자의 진솔하고 통찰력 있는 한마디 한마디는 막상 ‘머리는 연애를 원하지만 마음(잠재의식)은 연애를 두려워하는 갈등 상황’이 빚어지고 있는 당신, 즉 ‘미움받는 게 두려워 사람을 좋아하지 못하도록 무의식적으로 제동을 걸고 있는 연애 저체온증인 당신’에게 진정으로 과거 연애의 상처에서 벗어나 따뜻한 미래를 향해 발돋움할 계기를 마련해 줄 것이다.
‘나’는 없고 ‘상대’만 있는,
한없이 눈치만 보는,
연애 저체온증인 당신에게 저자는 조용히 묻는다.
과연 ‘있는 그대로 자신을 받아준다’는 느낌이란 어떤 것일까?
개나 고양이를 키우는 사람이 이들을 쓰다듬고 사랑스러운 감정을 느끼고, 또 서로 있는 그대로 받아들이고 느긋한 기분을 느끼면서 ‘이렇게 쓰다듬으면 안 될 거 같아’, ‘이 애는 지금 뭐가 불안하지?’ 등을 일일이 신경 쓰거나 걱정하지 않듯이, 저자는 이 느낌이 함께 있으면 안심할 수 있고 이런저런 신경을 쓰거나 따지거나 걱정할 필요 없는, ‘아, 편하구나’라는 생각이 절로 드는 편안하고 자연스러운 상태라고 말한다. 즉, 연애 저체온증인 당신에게 필요한 것은 바로 이런 ‘안전기지’라는 것!
평소 믿고 따르는 선배의 조곤조곤 건네는 따뜻한 조언처럼, 저자가 하나하나 진솔하게 풀어나가는 연애 심리 상담을 귀담아듣다 보면, 그동안 연애 가운데 억눌렸던 당신만의 ‘진짜 속마음’이 보이기 시작한다. 왜 그동안 내 연애에는 ‘나’는 없고 ‘상대’만 있었는지, 왜 그동안 ‘눈치 보는 연애’에만 매달렸는지 깨달아지는 순간이 찾아오는 것이다. 저자가 제시한 수많은 연애 저체온증의 상담 사례처럼, 그렇게 되면 당신도 여태 잘못 쓰인 인생의 시나리오를 당장 고쳐 쓰고 싶은 의욕과 이제부터는 ‘있는 그대로’의 당신을 받아줄 상대를 만나고픈 의욕이 샘솟을 것이다.
책 속으로
연애 저체온증인 사람이 무의식적으로 연애를 피하는 이유는 연애가 귀찮아서가 아니라 실제로 ‘두렵기 때문’이다. (중략) 사람은 평소에 겉으로 ‘두려움’을 드러내는 것을 금기시해서 애초에 피하려고 한다. 이런 이유로 두려움이 고개를 들면 ‘싫거나 귀찮은 감정’으로 포장해버리는 버릇이 생긴다. 그래서 이런 갈등이 발생하면 ‘연애는 하고 싶은데 사람이 좋아지지 않는다’는 변명 같은 고민을 늘어놓는다. 마치 이런 고민의 원인이 ‘귀차니즘’에 있는 것인 양 자기 합리화를 해버리는 것이다._CHAPTER 1 | ‘좋아하는 감정에 제동을 거는 버릇’ 중에서
일반적으로 누군가와 친해지면 서로 잘 알게 되어 ‘편안한 사이’가 된다. 그러다가 관계가 깊어지면 신뢰감도 싹트고 애정도 강해진다. 그런데 연애 저체온증인 사람은 딱히 이유도 없이 ‘친해지면 미움받는다’라고 확신하고 있으며 대부분 ‘자신감이 부족’해서 그렇다고 스스로 진단 내린다. 그래서 ‘나도 충분히 사랑받을 만한 사람이라는 자신감을 얻으려면 어떻게 해야 할까요?’라고 묻는 사람도 제법 많은 편이다. 하지만 누군가와 친해져서 사랑받는 일에 ‘자신감’ 따위는 필요 없다. (중략) 친한 사이지만 편안함을 느끼지 못한다면 ‘자신감’이 아니라 ‘안도감’이 필요하다._CHAPTER 1 | ‘친해질수록 괴로운 이유’ 중에서
자기만을 바라보라며 남자를 저돌적으로 몰아붙이거나, 떠보거나, 시험하는 이른바 ‘집착녀’(중략)들은 대개 물불 안 가리는 성향이 강해 대부분의 남자가 결국은 견디지 못하고 떠나고 만다. 보통 이런 타입의 여성은 행동이나 말이 생각과 다르다는 특징이 있다. 즉, 한편으로는 하고 싶은 말이 있어도 하지 못하고 손해를 보더라도 웬만하면 참고 넘기며 애써 상대에게 맞추려고 노력한다. 하지만 또 한편으로는 의심이 지나쳐 심하게 따지고 몰아세우기도 하는데 한번 감정이 폭발하면 본인이 생각해도 이상할 정도로 주체하지 못한다._CHAPTER 2 | ‘상대에게 맞추느라 참기만 한다’ 중에서
‘회피형’은 ‘어차피 나는 미움받을 거야’라고 확신하면서도 이런 ‘두려움’을 억압하고 의식하지 않으려고 애쓴다. 그래서 실제로는 두려워서 연애를 피하는 거면서 ‘귀찮아서’ 피하는 것인 양 치부해 버린다. ‘불안형’도 상대가 언제 떠날지 모른다는 ‘두려움’을 안고 산다. 다만 이들은 ‘두려움’이라는 감정이 전면에 나타나기 때문에 외면당할지도 모른다는 위기를 느끼면 패닉 상태에 빠지기 쉽다. 그래서 상대에게 쏘아붙이거나 큰 소동을 피우는 것이다._CHAPTER 2 | ‘사소한 일에도 사랑을 의심한다’ 중에서
인간의 몸은 공포를 느끼면 자율 신경이 반응하고 교감 신경이 활성화되어 자기 생명을 지키고자 ‘싸울 것인가, 도망칠 것인가’를 생각하는 ‘비상경계 태세’에 돌입한다. (중략) 서바이벌 모드에서는 이른바 목숨을 건 전투를 벌일 때와 마찬가지로 ‘살아남는 일’ 외에는 딴생각을 할 겨를이 없다. (중략) 회피형이나 불안형이 이성을 만나더라도 항상 자기 걱정만 하는 이유는 바로 몸과 마음이 서바이벌 모드이기 때문이다. 자신의 생존이 가장 중요하기 때문에 상대를 배려하거나 상대에게 공감할 여유가 없는 것이다._CHAPTER 3 | ‘내 마음을 내가 모르겠어. 이유는 서바이벌 모드?’ 중에서
회피형이 실제로는 좋아하면서도 상대를 방치하거나 멀리하고 상처 주는 말로 공격하는 이유는 자기방어를 위해 선제공격을 감행해 빨리 혼자 있는 상태로 돌아가 스스로 안심하려는 것이다._CHAPTER 3 | ‘회피형, 친해지면 긴장한다’ 중에서
불안형도 회피형과 마찬가지로 누군가와 친해지면 ‘결국은 실망하지 않을까’, ‘슬픔이나 두려움이 생기지 않을까’라는 공포 때문에 트라우마 반응을 일으켜 신경계가 경계 태세에 돌입하게 된다. 그래서 두려움을 미리 방지하려고 어떻게든 본인이 상황을 컨트롤하려고 애쓴다. 가령 상대의 기분이나 취향에 맞추기도 하고, 반대로 공격하거나 동정을 사려는 등 온갖 수단을 강구한다. 하지만 ‘어차피 나는 배신당할 거야’라는 확신이 잠재의식 속에 뿌리 깊게 박혀있어 결국에는 배신을 당하거나, 아직 배신당하지 않은 상태에서도 상대를 비난한다._CHAPTER 3 | ‘불안형, 친해지면 의심병이 생긴다’ 중에서
아이는 생후 6~7세 정도까지 자신이 듣고 본 모두 것을 잠재의식 속에 쌓아두면서 매일 ‘삶을 위한 프로그램’을 생성한다. 좋든 싫든 주위의 어른을 관찰하고 그대로 흡수하는 것이다. 이때 보통은 어머니가 ‘여성의 원형’이 되고, 아버지가 ‘남성’의 원형이 되며, 가족은 ‘집단’의 원형이 된다._CHAPTER 4 | ‘사춘기까지 무수히 많은 무의식적인 확신이 각인된다’ 중에서
우리가 겪는 인생의 모든 일은 사춘기까지의 경험을 토대로 만들어진 ‘삶을 위한 프로그램’, 즉 ‘인생의 시나리오’에 그대로 적혀있다. ‘인생의 시나리오’는 아래의 세 가지, 곧 각인, 무의식적인 확신, 유아결단으로 구성된다. 이때 ‘무의식적인 확신’은 전부 현실에 그대로 반영되어 반복해서 경험하게 된다. 또 ‘유아결단’으로 유아기 때 정해둔 일도 어김없이 그대로 현실에서 이루어지며 그때 정하지 않은 일도 ‘각인’으로 말미암아 반복해서 경험하게 된다._CHAPTER 4 | ‘인생은 자신이 만든 시나리오대로 이루어진다’ 중에서
교제하는 남성이 냉랭하다든가 그에게서 심한 말을 듣는 이유도 실은 상대방의 탓이 아니라 자신의 잠재의식 속에 자리 잡고 있는 시나리오 때문이다. 앞서 시나리오는 주로 어릴 때의 부모와 깊은 관련이 있다고 설명한 바 있다. 만약 지금의 시나리오가 만족스럽지 못하다면, 우리 자신이 쓴 시나리오이기 때문에 고치는 것도 우리 몫이다. 인간관계가 원만하지 않은 원인을 상대방이나 자신의 탓으로 돌리는 등 피해자 또는 가해자 의식을 갖고 고민해봤자 아무것도 바꿀 수 없다. ‘모든 게 내 잠재의식 속 시나리오 때문이야’라고 받아들이자. 그러면 현실이 바뀌기 시작한다._CHAPTER 5 | ‘상대방에게 불만이 있다면 알아야 할 것’ 중에서
연애 저체온증인 사람이 행복해지기 위해 필요한 최소조건은 ‘안심, 안전, 편안함’이다. 안심이 되면 마음에 여유가 생겨 자연스럽게 상대도 배려할 수 있다. 서로 배려하며 사귀면 어떤 문제도 생기지 않는다. 예를 들어 아무리 연봉이 높고 잘생겼다고 해도 함께 있을 때 안심시켜주지 못한다면 그 사람은 짝이 아니다. 안심할 수 없는 사람이라면 아깝더라도 선택 대상에서 제외하자. 자신이 다음에 사귈 사람은 함께여도 안심할 수 있고 자기편이 되어줄 사람이어야 한다는 사실을 늘 명심하자._CHAPTER 5 | ‘안전기지를 제공해 줄 수 있는 남자’ 중에서
목 차
| 들어가며 |
CHAPTER1 | 상대방을 진심으로 좋아하지 못하는 이유
상대방을 진심으로 좋아하지 못하는 사람들의 공통점
좋아하는 감정에 제동을 거는 버릇
친해질수록 괴로운 이유
두려움이나 슬픔을 억누르면 행복을 느낄 수 없다
어머니가 심어준 부정적인 자기 이미지
CHAPTER2 | 집착을 그만둘 수 없는 이유
상대에게 맞추느라 참기만 한다
사소한 일에도 사랑을 의심한다
집착은 ‘부모를 갈구하는 마음’에서 비롯된다
상대에게 엄마처럼 행동하는 이유
CHAPTER3 | 연애를 즐기지 못하는 이유
연애를 즐기지 못하는 사람의 공통점
연애 저체온증이 생기는 이유
누구나 공포 트라우마가 있다
‘내 마음을 내가 모르겠어,’ 이유는 서바이벌 모드?
회피형, 친해지면 긴장한다
불안형, 친해지면 의심병이 생긴다
서바이벌 모드인 부모가 당신을 쥐락펴락한다
‘부모에 대한 분노’를 상대방에게 표출한다
CHAPTER4 | 내 인생의 시나리오 다시 짚어보기
부모 때문에 부정적인 이미지가 각인되었을 때
3세까지 ‘삶을 위한 프로그램’의 토대가 완성된다
사춘기까지 무수히 많은 ‘무의식적인 확신’이 각인된다
어릴 때 결정한 일들을 떠올려보자
인생은 자신이 만든 시나리오대로 이루어진다
아버지와의 관계를 개선하자
인생의 시나리오를 쓰고 있는 십대에게
인생의 시나리오는 스스로 바꿀 수 있다
모든 게 부모 탓은 아니다
CHAPTER5 | 행복한 연애를 위한 실행 지침
연애 상대로 좋은 사람과 결혼 상대로 좋은 사람
‘안전기지’와 같은 사람이 진정한 행복을 준다
자기 속 ‘무의식적인 확신’을 깨닫자
사소한 일에 예민하게 굴지 않으려면?
당신 속에는 상처가 두려운 ‘차일드’가 있다
부모의 그림자에서 벗어나자
상대의 조건에 사로잡혀 교제에 진척이 없는 당신에게
아버지에게 사랑받지 못했던 과거의 자신을 떠올리자
상대방에게 불만이 있다면 알아야 할 것
CHAPTER6 | 오래 함께할 운명의 파트너 찾는 법
자신을 바꾸려면 의지가 있어야 한다
‘남자에게 의존하면 안 된다’는 주술
‘안전기지’를 제공해 줄 수 있는 남자
의심병에 걸렸다면 먼저 자신을 안심시키자
자신을 깨닫는 힘이 인생을 바꾼다
| 마치며 |
출판사 소개
도서출판 새얀 출간도서
2020년 2월 : 만약 잡스가 우리 회사를 경영한다면?
2019년 9월 : 기억하지 마라
2019년 3월 : 착한 엄마가 애들을 망친다고요?
2018년 12월 : 연애 저체온증
2018년 8월 : 1000박 1001일의 블라디보스톡
2018년 8월 : 옥수수 한 입 베어 물고
2018년 7월 : 스물셋, 뜨거운 가슴으로 세계를 품다
2018년 6월 : 우리들의 사랑법
2018년 6월 : 내가 걷는 자리마다 온통 바람이었다
도서출판 새얀 주요 출간 분야
인문교양, 소설/에세이, 경제경영, 자기계발, 퍼스널 브랜딩
출판등록 제2018-000093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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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서출판 새얀 개요
도서출판 새얀은 초록 잎 사이로 수줍게 드러난 ‘새하얀 하늘’처럼 만날 때마다 설레는 참신한 콘텐츠로 독자의 ‘감성’과 ‘지성’을 살포시 두드리고, 독자의 마음 밭에 누구나 마음껏 꿈꿀 수 있는 순수한 ‘공간(새:Space)을 하얗게(얀, 순우리말)’ 수놓아가는 출판사다.
그렇게 오늘도 새얀은 ‘다듬어지지 않은 원석 같은 이야기’에 귀 기울이고, 그 안에 감춰진 ‘따뜻한 생명의 맥박’이 독자의 삶에 ‘희망’으로 다가가 ‘꿈’으로 자리매김하도록 끊임없이 스스로를 담금질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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